‘중국의 피파연주부터 울산아가씨’까지 다양한 전통 악기 연주와 심금을 울리는 독창, 우렁찬 북공연과 신나는 풍물놀이 등 한국과 중국의 갖가지 전통 예술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졌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서재홍 회장)가 마련한 아시안 문화축제가 지난 27일 몽고메리 칼리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한미공연 예술아카데미(대표 조형주)는 ▲여인의 향기, 검무, 칠갑산, 사랑 내사랑 등의 전통 무용과 ▲열두발 상모, 풍물놀이, 설장고 듀엣 장고 춤, 북의 제전 등의 북공연 ▲소프라노 권기선씨의 새타령, 울산아가씨, 한오백년 등 독창을 통해 공연을 찾은 500여명의 한인 및 중국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싱턴 중국 음악협회 역시 깜찍한 어린이들의 무용, 각종 전통악기 연주 등의 수준급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한국과 중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전통 예술 공연이 신나고 즐거웠다”며 “아시안의 자긍심을 불어넣어준 좋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 미국인 관객은 “한국 전통 무용이 아름다우면서 아련한 느낌을 준다면 중국 무용은 화려하면서 일사불란하다”고 즉석에서 평가하기도 했다.
서재홍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이같은 문화축제가 불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기운을 불어넣는 단초가 되기 바란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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