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어팩스 고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놀러갔다가 귀가를 하던 중 참변을 당한 잔 최 군<본보 30일자 A1면 보도>이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잔 최(한국명 요한)군은 27일 오후 4시경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이날 저녁 9시 59분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의 부친 최종훈 씨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아들이 탑승한 차량은 빗길에 미끄러져 나무를 들이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운전을 한 아들 친구는 차에서 튕겨 나가 즉사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최 군이 탑승한 차량에는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최 군과 운전을 한 베트남계 매트 타 군은 사망했다. 함께 탑승한 한인 여학생은 이날 사고로 병원에서 수술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군은 지난 22일 친구 8명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이번에 참변을 당했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최종훈 씨와 윤희경 씨의 외동아들인 최 군은 올 가을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최 군의 고별예배는 3일(목) 오후 8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하관예배는 5일(토) 오후 1시 페어팩스 메모리얼(9902 Braddock Rd., Fairfax)에서 있다.
문의 (703)266-6228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