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패션축제 한달 앞… 참가업체 크게 늘듯
▶ 한인업체 100여곳 협회 통해 이미 호텔예약
미국 최대 패션축제인 라스베가스 가을 매직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업체들이 이를 불황타개의 기회로 삼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매직쇼와 같은 대형 쇼의 경우 업주들에게는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실제로 준비를 제대로 갖춘 업체들은 쇼가 열리는 2박3일 동안 수십만달러의 매출은 기본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매직쇼는 패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신상품 개발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의류업계의 관심도가 굉장히 높으며 불황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이에 따라 이번 쇼에 참가하는 한인업체들의 수가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의류협회(회장 이윤세)에 따르면 쇼를 준비하는 업체들은 한 번 참가에 수만달러가 들어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매직쇼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인근 호텔을 제공하고 있는 의류협회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에 비해 그 수도 늘고 있다.
의류협회 관계자는 “6월30일 오전을 기점으로 협회를 통해 호텔을 예약한 회원사가 100개를 넘어섰다”라며 “마지막에 예약이 몰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그 수는 200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개최된 2014년 봄 매직쇼와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수준으로 당시에는 약 120여개의 회원사만이 협회를 통해 호텔 예약을 완료했다.
이윤세 한인의류협회 회장은 “호텔비만 하더라도 약 1,000달러에 가까운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라며 “이 경비를 가지고 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보니 아무래도 지난번 보다 더 많은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불황의 여파로 쇼에 참가하려는 업체들이 더욱 증가한 반면 쇼를 찾는 바이어들의 숫자는 변동이 없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세 회장은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주최 측에서는 부스를 쪼개 더 많은 업체를 초청할 것”이라며 “하지만 바이어 숫자는 그대로라 똑같은 파이를 두고 더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게 되므로 이번 매직쇼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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