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후보들 선거기금 현황은…
▶ 미셸 박 70만달러·영 김 80만달러‘선전’ 주상원 피터 최·하원 켄 박 등 지원 호소
지난달 3일 예비선거를 통과해 오는 11월 중간선거 결선 당선을 향해 뛰고 있는 선출직 한인 후보들이 선거기금 모금면에서도 약진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결실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2014년 2분기가 완료된 가운데 지난달 각각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오렌지카운티 제2지구 수퍼바이저 미셸 박 스틸 후보와 캘리포니아주 하원 65지구의 영 김 후보가 결선 필승을 위한 선거기금 모금에 탄력을 받고 있고, 주 상원 24지구 결선에 나서는 피터 최 후보와 주 하원 60지구에 도전하는 켄 박(한국명 박건우) 후보, 그리고 샌디에고 시의원 결선에 진출한 캐롤 김 후보 등이 전략적 선거운동을 위한 기금모금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예선에서 최종 득표율 47.7%로 2위인 앨런 만수르 후보(22.9%)를 큰 표 차로 따돌렸던 미셸 박 스틸 후보는 “6월30일까지 모금한 선거자금은 약 70만달러였다”며 “7월1일 현재 이월금은 약 11만달러로 중간선거 결선까지 14만달러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예비선거 이후 헌팅턴비치 시의원 1명과 시장, 예비선거 3위 후보의 공식 지지를 받은 미셸 박 스틸 후보는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지지가 확실해 2위 후보와 선거전은 다소 여유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방 하원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영 김 후보(한국명 김영옥)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선거기금 모금에 공을 더 들이고 있다.
영 김 후보 선거캠프 측은 지난 6월30일 가주 선거관리국에 총 8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최근 2개월 동안 약 30만달러를 모금해 선거자금 모금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영 김 후보는 “65지구 현역인 민주당 샤론 퀵 실바 의원은 예비선거에서 첫 출마자에게 졌다는 사실 때문에 공격적인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칠 것”이라며 “65지구는 접전지구로 양 진영에서 각각 200만~300만달러 선거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예비선거에서 현역 의원보다 10%포인트 앞선 만큼 선거자금 확보에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상원 24지구에 출마한 피터 최 후보는 지난 6월30일 기준 선거자금 약 2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4일부터 새롭게 선거자금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며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지와 후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또 주 하원 60지구에서 결선에 진출한 켄 박 후보는 약 1만5,000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연방 하원 5지구(뉴저지)에 출마한 한인 로이 조 후보 측은 예비선거 전까지 약 5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고, 연방 하원 1지구(하와이)에 출마한 현 하와이주 상원의장 도나 모카도 김 후보(민주)도 당내 지지도 1위를 달리며 선거자금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연방 하원 8선에 도전하는 친한파 마이크 혼다 의원은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5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혼다 의원 측은 2분기 동안 3,600명이 후원금을 내 현재 사용 가능한 선거자금은 총 100만달러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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