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지우드 지역,‘스파이스’와 마약 관련용품 다량 압수
하포드카운티 에지우드의 컨비니언스토어 두 곳이 합성 마리화나인 ‘스파이스’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중 한 업소는 푸드스탬프를 받고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포드카운티 보안국 및 검찰, 주경찰 및 벨에어, 에버딘, 하버 드 그레이스 경찰, 연방농무부 식품영양서비스 조사국 등은 합동으로 수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핸슨 로드 1700블럭에서 마주보고 있는 마이스틱 마트와 로얄랜즈에서 시가 수천달러 상당의 스파이스와 마약 관련 용품 등을 압수했다.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스파이스 판매는 불법이다. 스파이스는 중독성 있는 화학물질을 말린 향초에 뿌려 만든 합성 마리화나로 팔리고 있다. 미국 독극물 통제 센터 협회는 올들어 1-5월 사이에 스파이스 관련 중독에 관해 1,000건 이상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파이스의 일부 성분은 2012년 연방정부에 의해 금지됐고, 이듬해 메릴랜드도 금지시켰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성인과 청소년들에게 스파이스를 판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지난 3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수사를 했다.
당국은 지난달 11일 압수 수색을 벌여 마이스틱 마트에서는 카운터 아래 숨겨둔 스파이스 5팩 20그램을 비롯 마리화나 흡연 파이프, 파이프 스크린, 그라인더, 유리펜, 전자 저울 등 마약 관련 용품 등 시가 2,255달러어치와 현금 5,924달러를 압수했다. 또 로얄랜즈에서는 역시 카운터 밑에 숨겨둔 스파이스 37팩 총 148그램과 마약 흡연 파이프, ‘러브 로즈’, 분쇄기, 전자저울 등 5,349달러 어치와 현금 5,059달러를 압수했다. 보안국에 따르면 마약 관련 용품으로 분류되는 분쇄기, 파이프 등도 원 상태로 포장돼 있으면 합법이지만 마약용으로 전용하는 것이 확실하면 불법이 된다.
로얄 랜즈에서는 스파이스 등을 푸드스탬프를 받고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업소는 시가의 두 배로 푸드스탬프를 받았다. 경찰은 연 16만9,000달러의 푸드스탬프 매상 중 9만9,000달러를 업주가 불법착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두 업소의 업주 및 종업원에 대해 합성 마리화나 판매 및 판매 기도, 판매 목적 마약 관련용품 소지 등의 혐의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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