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대군 등장시킨 퓨전발레
11일 애난데일 NOVA서 공연
한국 창작발레 ‘몽유도원도’(사진)를 공연하는 코리언 발레 시어터 공연팀(이사장 서차영 세종대 무용과 교수)이 9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애난데일 NOVA 문화센터에서 11일(금) 오후 8시에 공연되는 ‘몽유도원도’는 권력찬탈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게 되는 현실과 이상세계를 발레로 표현한 작품. 안평대군이라는 역사적 실존인물을 통해 권력으로 인한 갈등과 회한등을 한국 전통 춤사위와 발레의 세밀함을 접목시킨 ‘퓨전발레’로 승화해 냈다. 2000년 초연 이후로 한국은 물론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지에서 공연돼 찬사를 받아왔다. 워싱턴 공연과 뉴저지 공연(13일)을 앞두고 있는 코리언 발레 시어터는 1982년 ‘서차영발레단’으로 출범했다. 지난 30여년간 한국창작발레의 초석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코리언 발레 시어터 측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발레리노 정한솔씨가 지난달 열린 잭슨 국제발레 콩쿠르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잭슨 국제 발레 콩쿠르는 미시시피 잭슨시에서 열리며 세계 4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발레계는 정씨의 이번 수상이 한국발레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장소 애난데일 NOVA 문화센터 입장료는 D석 28달러, C석 40달러, B석 60달러, A석 80달러, VIP석 100달러.
문의전화 (703)626-8782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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