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주 연방보건부 차관보가 사임한다.
현재 행정부 중 한인 최고위직을 유지하고 있는 고경주 박사는 오바마 행정부 보건부의 핵심인물로 건강보험개혁법안, 일명 오바마케어 정책을 실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실비아 버웰 보건부장관은 전직원들에게 발송한 사내서신을 통해 고 차관부의 퇴임소식을 전했다.
버웰 장관은 “지난 5년간 오바마케어 및 HIV, 간염 등 보건부 주요 현안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고 차관보가 퇴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늘 성공이 함께하길 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갑작스런 퇴임 배경에 아직까지도 논란이 계속되는 오바마케어 문제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보건부 관계자들 사이에 무성하다. 지난 3월에도 캐슬린 시벨리우스 전 장관이 오바마 케어 가입 마감이 1주일 지난 시점에 전격 사임한 바 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