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하고 가장 적합한 위치와 가격의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또는 비행기에 호텔, 렌터카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실속 패키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할인 여행 웹사이트를 이용한다. ‘익스피디아’(Expedia)와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 호텔전문 사이트인 ‘호텔스닷컴’(Hotels.com) 등이 대표 웹사이트들. 이들은 여행자들의 여행경비를 낮추는 다양한 스페셜 가격과 패키지뿐 아니라 개별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부분 항공사보다 서비스로 전환되는 포인트 기준이 낮고 쉽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여행 웹사이트별 리워드 프로그램을 알아봤다.

<박지혜 기자>


- 10박 숙박 1박 무료 쿠폰

▲호텔스닷컴(www.hotels.com)

호텔스닷컴은 포인트 제도가 따로 없는 대신 가장 간단하고 간편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제공중이다. ‘웰컴 리워드’(Welcome Reward)는 소매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쿠폰제도처럼 10번 숙박 예약 때 1번의 무료 숙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료로 주어지는 1박은 10박 숙박비의 평균으로 계산되는데 만약 10박 숙박비의 총 합이 1,750달러인 경우 175달러 상당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 1달러 결재하면 3포인트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

트래블로시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휴한 리워드 카드를 제공한다. 해당 카드로 여행과 관련된 소비를 하면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가입비 무료와 연 39달러의 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비를 내는 카드는 더 큰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트래블로시티 웹사이트에서 결제한 금액 1달러마다 3포인트, 일반 결제는 달러 당 1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트래블로시티 사이트에서 5,000포인트는 50달러, 1만포인트는 100달러, 2만포인트는 400달러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단 포인트는 마지막으로 리워드 사용 이후 48개월까지만 유효하다.


- 호텔 룸 업그레이드 제공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익스피디아의 로열티 프로그램은 호텔 룸 업그레이드와 얼리체크인, 기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익스피디아 매스터카드’를 무료 가입하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때마다 항공권의 경우 5달러당 1포인트씩, 호텔과 패키지는 1달러당 2포인트씩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18개월까지 유효하다.

한편 익스피디아를 통해 1년에 15일 이상 호텔 숙박 예약 및 1만달러 이상을 소비한 고객은 ‘엘리트 고객’ 등급으로 올라가며, 엘리트 등급 때에는 호텔과 패키지 예약 때 25%의 보너스 포인트가 적립된다.


- 오로벅스 받아 현금처럼

▲오르비츠(www.Orbitz.com)

오르비츠 리워드 비자 카드를 가입하거나 이 카드를 사용해 여행 상품을 구입하면 ‘오르벅스’라고 불리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호텔 예약 때에는 100달러 당 3 오르벅스를 받을 수 있고 항공권이나 패키지 상품 구입 때에는 달러당 1오르벅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예약하면 호텔은 100달러당 5오르벅스, 항공권은 2오르벅스가 지급된다. 1 오르벅스는 웹사이트에서 1달러처럼 사용 가능하며 오르벅스의 유효기간은 12개월이다.


- 5000달러 보너스 포인트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

‘프라이스라인 시그니처 비자카드’를 사용하면 프라이스라인 웹사이트에서 여행상품 구입 때에는 1달러당 5포인트, 일반 구입에는 1달러당 1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만약 처음으로 다른 카드를 통해 트랜스퍼를 받아 잔액을 채운다면 5,000달러의 보너스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 가입 후 90일 이내에 1,000달러 이상 구입하면 5,000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4년간 유효하다.

프라이스라인은 타 웹사이트보다 낮은 리워드를 제공하지만 대신 포인트는 옵션상품 구입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