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업체들이 ‘신 소비층’으로 부상한 시니어 고객층을 잡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식당은 물론 셀폰, 의류, 피트니스까지 잘만 살펴보면 알뜰하게 시니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들이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55세부터 60~65세 이상인 곳들이 많지만 찾아보면 50세부터 시니어 할인을 적용하는 곳들도 적지 않다. 10~20% 할인부터 시니어 대상 무료 클래스까지, 시니어라면 놓치지 말고 누려야할 혜택들을 컨수머리포츠가 소개했다.

▲AARP 가입하기

시니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나이를 증명하는 것이 필수다. 매번 운전면허증을 제시해서 나이를 확인하는 것이 귀찮다면 AARP 멤버로 가입하면 보다 간편하게, 더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www.aarp.org)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의 은퇴자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멤버 가입비는 1년에 16달러이며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AARP 멤버 혜택

컨수머 셀룰러(Consumer Cellular)는 AARP 멤버들에게 월 9.50달러의 통화 플랜을 선보인다. 문자메시지나 데이터 플랜은 월 2.38달러다. 꽃 배달업체인 ‘1800Flower.com’에서는 주문 때 20% 할인, 또는 79.99달러 이상 구입 때 20달러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는 킨들 e리더와 킨들 파이어 HD 태블릿을 구입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고 ‘마이클스’(Michaels)도 전 품목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렌터카 업체 ‘애비스’(AVIS)는 AARP 회원들을 대상으로 렌터카 예약 때 쿠폰(A359807)을 입력하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리걸(Regal) 시네마는 리걸 크라운 멤버와 AARP 멤버를 동시에 갖고 있는 회원에게 팝콘과 음료 콤보메뉴를 3달러 할인한다. 또 AARP 멤버는 온라인으로 리걸 e프리미어 티켓을 8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AARP 웹사이트(www.aar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할인

메디케어로 피트니스 센터 또는 프라이빗 그룹 헬스플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1만1,000개의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실버스니커스’(silversneakers.com)는 무료 그룹 클래스를 제공 중이다.

의류 매장들도 다양한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콜스(Kohl’s)는 매주 수요일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에게 15% 할인을 제공한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50세부터 시니어 할인을 10% 제공한다. TJ맥스(TJ Maxx) 역시 매주 화요일마다 10% 할인해 준다. 그러나 이들 할인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앰트랙과 그레이하운드는 62세 이상 고객에게 각각 15%와 5%의 할인율을 제공 중이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