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Korean War Veterans Youth Corps)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컨벤션을 개최된다.
이 청년봉사단은 참전용사들의 자료보존과 후손을 통한 유업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2013년 한국전 참전용사 디지털기념관재단(이사장 한종우)이 결성한 단체다.
이번 컨벤션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터키,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그리스, 에티오피아, 스웨덴 등 13개국 참전용사와 후손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5일 하얏트 알링턴 호텔서 열리는 개회 만찬에는 맥아더 장군 대변인 출신의 에드워드 로우니 예비역 장군과 윌리엄 웨버 한국전추모재단 이사장, 래리 키나드 미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가한다. 개회연설은 한국 보훈처의 최안근 차장과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존 틸럴리 주니어 예비역 대장이 맡을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엔 미국 역사교과서에서 한국전쟁 부분을 늘리기 위한 특별 주제발표가 있게 된다. 정전기념일인 27일에는 DC 몰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링컨 메모리얼에서 촛불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28일엔 펜타곤 견학과 총회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한국전쟁유업재단의 한종우 이사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 최대의 전세계적 친한국 여론 선도층으로 한국전쟁의 역사적 유업을 잇는 후손들의 조직을 미국 등 21개 참전국으로 확대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공공외교와 ‘지구촌 자유동맹’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