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9만1천달러… 증시 활황에 12.9% 증가
뉴욕증시 활황으로 미국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 평균 밸런스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올해 2분기 현재 401(k)에 가입된 직장인 1,300만명의 밸런스를 조사한 결과 평균 밸런스는 전년 동기의 8만600달러보다 12.9% 상승한 9만1,000달러였다.
개인 은퇴연금계좌(IRA) 역시 평균 밸런스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9만2,6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피델리티 인테스트먼트 관계자는 “401(k) 평균 밸런스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주식시장 활황이며 두 번째 이유로는 가입자의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주 매칭으로 분석된다”며 “최소 10년간 401(k) 플랜에 투자한 직장인들이 적립한 평균 액수는 24만6,000달러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보다 15%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한해동안 401(k) 가입자들은 연봉에서 평균 6,050달러를 은퇴플랜에 투자했고 고용주 평균 매칭금액은 3,540달러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401(k) 가입자들의 연 평균 투자액은 470달러, 연 평균 고용주 매칭액수는 400달러 각각 증가했다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전했다.
제인 톰슨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미국 직장인들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401(k)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플랜 가입자들의 투자 및 고용주들의 매칭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401(k) 또는 IRA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거나 주식을 아예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둘 다 잘못된 투자방법이라며 리스크가 높지만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주식과 채권, 머니마켓 등 안전성 자산을 적절히 섞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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