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파이어리츠 상대로 후반기 첫 승 사냥
류현진은 오늘 피츠버그를 상대로 후반기 첫 승 및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1일 오후 4시(LA시간)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18경기에서 10승5패, 방어율 3.44를 기록, 한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전반기에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은 박찬호가 지난 2000년 수립한 18승(10패)의 한인 빅리거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류현진이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후반기에 예상되는 약 13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8승이상을 거둬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우선 좋은 출발을 보이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 첫단추가 바로 이번 경기다.
상대인 파이어리츠는 류현진이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승을 거둔 팀이다. 지난해 4월7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등판한 류현진은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다. 또 올해에도 지난 5월31일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올리는 등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였고 PNC팍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변수는 후반기 시작 첫 두 경기에서 1할대 팀 타율을 보인 다저스 타선이 살아나느냐 하는것이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첫 두경기에서 팀 타선이 합계 62타수 11안타(타율 .177)로 침묵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마운드 상대도 만만치 않다. 우완투수 에딘슨 볼케스는 올 시즌 8승6패, 방어율 3.65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10일 카디널스를 상대로 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9이닝동안 6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등 마지막 4번의 출격에서 4연승을 따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중 30이닝을 던지며 단 3점만을 내줘 방어율이 0점대(0.90)다. 가뜩이나 후반 들어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는 다저스 타선에겐 반갑지 않은 상대다. 류현진도 후반 첫 판부터 부담스런 상대를 만난 셈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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