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자회사·변호사 포함, 피해규모 2,500만달러
▶ 가주 등 15개주 1만여명
연방·주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모기지 재조정 등을 약속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챙기는 등 사기행각을 저지른 모기지 융자회사와 변호사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23일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연방무역위원회(FTC), 캘리포니아주 등 15개주 경찰과 검찰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15개주에서 주택 소유주들로부터 무려 2,500만달러 이상을 갈취한 융자회사와 개인, 변호사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재융자 사기와 관련돼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단속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변호사 스티븐 시링고링고, 알프레드 클로센과 자슈아 콥 등을 적발했다.
스티븐 시링고링고 변호사 사무실, 또 알프레드 클로센과 자슈아 콥이 공동 설립한 ‘클로센 & 콥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모기지 재융자를 원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착수비조로 2,000달러에서 3,500달러씩을 받고 추가로 매달 495달러를 불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모기지 법률그룹(TMLG)과 컨수머 퍼스트 법률그룹(CFLG)은 15개주에서 1만명의 주택소유주들로부터 최소 1,920만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후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호프먼 법률그룹(HLG)도 15개주에서 500만달러 이상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은 “이들 모기지 재융자 회사들은 주택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해 있어 재정적, 심리적으로 가장 불안한 상태에 있는 주택소유주들에게 100% 주택 보존 등 불가능한 약속으로 현혹하며 수천, 수만달러씩을 갈취했다”며 “이같은 불법 대행업자에게 모기지 재융자를 맡길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크레딧이 망가지고 집까지 뺏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또 이들 모기지 재융자 회사들의 경우 모기지 렌더들과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이들로 인해 주택을 차압당한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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