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 상장은행 2분기 실적 분석
▶ 3개 은행 대출규모 22%↑… 자산규모도 큰폭 증가
BBCN과 윌셔, 한미은행 등 3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신규대출 증가와 경영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도표 참조>
22일 실적 발표가 완료된 3개 은행들이 모두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증가한 가운데 올해 2분기 3개 은행들의 합계 순익은 4,802만달러로 전 분기의 4,630만달러에 비해 3.7%(172만달러), 전년 동기의 4,370만달러에 비해서는 9.9%(432만달러)가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순익에서도 3개 한인은행들은 9,432만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의 8,281만달러에 비해 13.9%(1,151만달러)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3개 은행들은 올해 2분기에도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며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2010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 흑자, 윌셔은행은 2011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흑자, BBCN 은행도 2011년 4분기 출범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주당 수익률은 한미가 주당 35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BBCN(28센트), 윌셔(19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주당 수익률은 BBCN과 윌셔는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으며 한미는 평균 예상치였던 33센트를 초과하는 35센트를 기록했다.
수익 면에서는 3개 상장은행들이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저금리 기조로 CD 등 저축상품에 나가는 이자가 감소한 것이 주요 이유다.
2분기 상장은행들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출이다. BBCN 은행이 2분기에 3억4,400만달러, 윌셔는 2억8,200만달러, 한미는 1억7,23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기록하는 등 3개 은행의 신규 대출규모는 7억9,830만달러에 달해 전 분기의 6억5,450만달러에 비해 22.0%나 증가했다.
3개 은행은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이 한미(1.08%), 윌서(1.42%), BBCN(1.62%) 순으로 낮아졌다.
총 자산 부문에서도 3개 은행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BBCN은 2분기 총 자산이 68억6,62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나 성장하며 1위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어 윌셔가 36억8,12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하며 2위, 한미가 30억9,47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3위에 랭크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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