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미국인들의 휴가가 증가하면서 씀씀이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출발시간을 살펴보고 있다.
올 여름 미국인들의 여름휴가 여행비용 규모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알리안츠 트래블 보험(Allianz Travel Insurance Vacation Travel Index)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올해 여름 미국인들이 휴가비용으로 사용할 금액은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000억달러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2%는 올 여름 휴가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 증가한 수치다. 가족 당 지출할 평균 여행비용 역시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894달러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전체 관광산업에서 여행객들의 지출은 지난해보다 180억달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알리안츠는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35~54세가 1인당 평균 여행비용이 2,359달러로 가장 높은 소비층인 것으로 나타났고 55세 이상은 1,733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행 경비 감소를 위해 노력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91%로 늘어나 전체 소비 비용 증가 예상에도 불구하고 여행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인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비 감소를 위해 선택하는 방법으로는 ▲여행계획을 빨리 세우고 준비하는 것(64%)이 가장 많았으며 ▲항공여행 대신 자가운전(44%) ▲여행거리 줄이기(33%) ▲덜 비싼 여행지 선택하기(28%) ▲성수기 피하기(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숙박업소 포커스라잇(PhoCusWright)과 홈어웨이(HomeAway)의 조사에 따르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렌탈용 일반주택 또는 아파트를 임대하는 여행객들의 수가 작년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업자협회는 휴가 목적으로 소비자들이 사들인 89%의 별장들이 앞으로 1년 내에 임대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으며 규모가 큰 숙박 임대회사들은 여행사 직원들을 통한 예약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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