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도 ‘호국영웅기장’이 수여된다.
한국전 정전 6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최완근 보훈처 차장은 26일 쉐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 한미양국 참전용사 300명과의 오찬 후 별도로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이경주)와 가진 간담회에서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7월 24일 국무총리령 제 1029호에 의거 생존한 6.25 참전자 전원에게 주기로 한 호국영웅기장은 지금까지 예산 부족 문제로 인해 한국내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에게만 전달했다.
이에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는 “같은 시기에 같은 곳에서 같이 적과 목숨을 내걸고 싸운 영웅들인데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다르다 하여 호국영웅기장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면서 “6.25 참전 수당은 균등히 주면서 어떻게 호국영웅기장은 주지 않는가”라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최 보훈처 차장은 “호국영웅기장이 지난해 만들어질 때만해도 갑작스레 만들어져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다보니 우선 국내 거주 참전용사에게 전달했다”면서 “내년도에는 이와 관련한 예산을 확보해 워싱턴에 있는 참전용사들에게도 기장을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정훈 의원도 참석, 호국영웅기장이 워싱턴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을 포함해 한국전 참전용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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