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한민족 인재들 소중한 인적네트웍 형성 경제사관학교 역할”
▶ 김주연 <옥타 LA 회장>
옥타 LA의 핵심사업인 제11회 차세대 무역스쿨이 지난 7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56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지난 2003년 해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1.5세와 2세대들이 곳곳에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들에게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 세계 한인 무역인과 네트웍을 형성해 주겠다는 목적으로 원로 옥타 회원들의 지원으로 발족됐다.
이같은 차세대 무역스쿨이 이제는 1.5세와 2세 한인들이 한국과 현지를 소통하는 중요한 네트웍이 될 뿐만 아니라 매년 참신한 시도와 발전으로 그 질도 높아져 어엿한 차세대 경제사관학교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참가자들이 팀을 만들어 모의 창업을 하고 육성 발전시키는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7~8명이 한 팀이 돼 실제상품을 갖고 모의 창업을 하고 투자 유치를 받는 팀 프로젝트였는데 참가자들이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며 연구하고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토의하는 모습은 옥타LA 차세대 무역스쿨의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처음 만난 젊은이들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하나로 뭉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지 2세들이 자랑스럽고 가슴 뭉클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이번 무역스쿨에는 성공한 1세 기업가들이 자녀들에게 비즈니스를 물려주기 위한 일환으로 자녀들에게 요청해 참가한 2세들이 많은 것도 특징인데 행사 후기에 모두가 인적 네트웍 형성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아 보람을 느꼈다.
이같은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애써 주신 차세대 무역스쿨 선배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감사를 표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를 준비한 운영진이나 관계자들, 현장에 참가한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눈에 띈 행사였다. 지난 6개월 동안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저마다 바쁜 시간을 내어 강사진 초빙과 프로그램 준비 등 어려운 일을 해준데 감사를 드린다.
이번 차세대 무역스쿨 기간 한 가지 흥미 있는 일은 차세대 무역스쿨에 참여했다가 배우자를 찾은 한 회원이 행사기간 내내 갓난아기까지 동반해 자신의 짝을 찾아준 무역스쿨에 감사한다며 헌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앞으로 한인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건실한 한인 기업인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차세대 무역스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며 그동안 차세대 무역스쿨이 정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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