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글로벌 차세대 창업자 과정’ 시작
▶ 순천향대 학생 20명 3주간 강행군 교육
지난 28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전석호 상의회장(앞줄 왼쪽 7번째)과 이영관 순천향대 글로벌 인턴십센터 소장이 손을 맞잡고 창업자 과정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LA의 성공한 한인 기업인들로부터 창업 노하우를 확실히 배우고 돌아가겠습니다”
서울대, 고대, 연대, 포항공대 등 정상급 대학들을 제치고 한국 중소기업청에 의해 다른 4개 대학과 함께 ‘창업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충남 아산 순천향대 재학생 20명이 ‘글로벌 창업가’의 꿈을 품고 지난 28일 LA에 도착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전석호·이하 상의)가 순천향대와 함께 28일~8월15일 3주간 동안 실시하는 창업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글로벌 차세대 창업자 과정’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2.25 대 1(45명 지원, 남학생 10명·여학생 10명 선정)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미래 창업 주역들로 LA에 머무는 동안 엄선된 한인 기업인들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 노하우를 전수 받으면서 창업가의 꿈을 키우게 된다.
상의는 지난 28일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상의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학생 및 지도교수를 위한 환영회를 열고 학생 및 멘토들이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참가자 중 한명인 정민주(4학년·연극무용학과)씨는 “졸업 후 콘텐츠 분야 사업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LA에 머무는 동안 미국의 창업환경과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임창운(4학년·전자정보공학과)씨는 “3학년 때 LED 관련 업체를 설립했었는데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창업자 과정을 통해 당시 잘 몰랐던 제품 마케팅, 광고, 유통 등을 확실히 배워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돌아가기 직전까지 3주 동안 강행군을 펼친다. 미국 내 상법, 세무, 유통, 정부조달사업, 이민법, 선거제도, 광고업, 프랜차이즈, 보험, 재정설계, 은행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도 듣고 UCLA·USC 등을 방문해 이들 대학의 선진 창업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윌셔은행, 하나금융, 팔레스뷰티, 시티종합보험, 애드 크리아시안스 등 LA 지역 한인업체들을 방문해 현장 경험을 쌓고 LA·글렌데일시 등을 찾아 창업 지원 및 규제와 관련된 정보도 취득하게 된다.
학생들을 이끌고 LA에 온 이영관(국제문화학과 교수) 순천향대 글로벌 인턴십센터 소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역량을 키워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창업자 과정의 취지”라며 “처음 상의와 함께 실시하는 창업자 과정이 성공을 거둘 경우 프로그램을 연 2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첫 날인 29일 학생들은 상의 사무처에서 열린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뒤 유명 이벤트 디자이너인 영송 마틴(한국명 송영숙)씨, 이승호·알렉스 차 변호사의 강의를 들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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