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국 및 가주 호텔업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렸으며 호텔 대부분이 LA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주 호텔업계 평균 객실점유율이 72%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체 평균인 63.7% 보다 6.3%포인트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가주 내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LA 카운티의 평균 객실점유율이 79.1%로 가장 높았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77.2%)과 오렌지카운티(76.6%) 역시 높은 객실점유율을 나타냈다.
일일 평균 객실료를 뜻하는 ‘ADR’(Average Daily Rate)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의 ADR은 144.05달러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165.11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의 ADR은 전년 동기에 비해 8.09달러 상승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15.95달러 더 올랐다.
이용 가능한 객실당 수익을 뜻하는(RevPAR, Revenue Per Available Rooms) 역시 LA카운티는 113.95달러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127.48달러에 이어 가주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가주 전체 RevPAR은 97.5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3달러 올라 호텔 수입이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호텔들 역시 상반기 경기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 스윗 호텔의 황규상 매니저는 “타운 호텔경기는 재작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라며 “작년에도 경기가 좋았는데 올 상반기에는 그보다 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나 함 JJ랜드 매니저 역시 “상반기 대다수가 객실점유율 100%에 근접했다”라며 “작년 대비 10%가량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주 내 위치한 호텔 대부분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내에는 총 50만3,803개 호텔 객실중 약 23.2%에 해당하는 11만6,750개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었으며 LA카운티에는 9만7,910개의 객실이 있다. 이는 전체의 19.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샌프란시스코와 LA카운티에 위치한 호텔 객실이 가주 전체의 4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샌디에고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내 호텔 객실이 각각 전체의 11.8%와 10.8%를 차지했으며 가주 내 주요 4개 지역 호텔 객실이 전체 과반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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