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보병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 한인 등 10여명 메달증정
▶ 사단 본부 내 한국전 전시실 마련 예정
미 퇴역장병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보은의 행사들을 마련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는 메달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 보병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이사장 브렌트 제트)는 이번 주말인 오는 10(일)일 정오께 로스알라미토스에 있는 미 보병 40사단(4480 YorktownAve)에서 김현명 LA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 인사 1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메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메달을 받게 되는 인사들은 김현명 총영사,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심호명(밝은 사회 국제클럽 한국본부 총재), 오구(전 OC 한인회장), 박홍기(미주재향군인회 서부연합회 회장) 토마스 정, 찰스 김, 영 김(가주 하원의원 65지구 후보)씨를 비롯해 10여명으로 남가주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오는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다.
브렌트 제트 이사장은 “60여년 전 한국전에 참전한 미 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에서 이번에 메달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형제처럼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브렌트 제트 이사장에 따르면 이 메달은 가운데 한국 국기와 성조기가 그려져 있고 위쪽에는 영어로 ‘Remembering’ 아래쪽에는 영어로 ‘Brothers Forever’라는 문구를 넣었고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다.
그동안 한인 단체들은 한국전을 기념하는 행사 때에 미 보병 40사단 사단장과 참전용사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가인 심호명씨는 지난 7년 동안에 매년 남가주를 방문해 40사단 베테런을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의 행사를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감사의 메달’ 전달식에 앞서 미 보병 40사단은 이날 오전 9시 새로 사단장을 맡은 로렌스 하킨스 장군 취임식을 겸한 키스 존스 장군 이임식을 갖는다. 또 이 사단 신설 본부건물 준공식이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감사의 메달을 받는 찰스 김씨는 “새로 건립된 보병 40사단 본부건물에 한국전 기념 전시실이 마련될 예정이다”며 “이곳에 전시할 물품들을 한국에서도 가져올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보병 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오는 9일(토) 오후 6시 미 보병 40사단 새 청사 준공식에 이어서 열리는 리셉션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동상을 기증할 예정이다. 미 40사단은 6.25 당시 강원도 북부 지역에 주둔하며 북한과 중공군과 전투를 벌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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