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 전역 ‘아트 에브리웨어’ 프로젝트
▶ LACMA 등 5개 주요 뮤지엄, 앤디 워홀 소장품 등 58점, 광고판·버스 정류장에 설치
뉴욕 타임스퀘어의 빌보드에 등장한 로버트 메이플도프의 사진작품 ‘켄 무디와 로버트 셔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버스셸터에 전시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콜드 숄더’.
디지털 빌보드, 버스 스탑, 지하철 정거장… 어디서나 예술을 감상하세요!8월 한 달 동안 미국의 거리 곳곳에서는 미국을 빛낸 위대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LA 카운티미술관(LACMA)을 비롯한 5개 주요 미술관이 ‘아트 에브리웨어 US’(Art Everywhere US)를 런칭, 미 옥외광고협회(Outdoor Advertising Assn. of America)의 협력으로 상업광고가 번쩍이는 곳에 예술작품 이미지를 보여주는 신선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뉴욕의 타임스퀘어의 디지털 빌보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아트 에브리웨어 US’는 LA에서는 7일부터 등장했으며 100군데 버스셸터와 25개 빌보드 광고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 전국 50개 주의 약 5만개 광고판에서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아트 에브리웨어’에 참여한 미술관은 라크마, 달라스 뮤지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워싱턴 DC 내셔널 갤러리, 위트니 뮤지엄.
전시작품은 이들의 소장품 가운데 ‘아트 에브리웨어’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 인기 미술품 총 58점이다.
라크마 소장품은 11개가 포함됐는데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1964), 에드 루섀의 ‘할리웃’ 사인(1968), 마크 로스코의 ‘화이트 센터’(1957), 조지 벨로우스의 ‘클리프 드웰러스’(Cliff Dwellers, 1913), 윈슬로 호머의 ‘목화 따는 사람들’(1876),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콜드 숄더’(1963), 밀라드 쉬츠의 ‘앤젤스 플라이트’(1931) 등과 함께 로버트 메이플도프와 이모젠 커닝햄의 사진작품도 2점 포함됐다. 이들 중 9점은 현재 라크마의 여러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아트 에브리웨어 US’ 관계자들은 무더운 여름철에 평소 광고만 보던 곳에서 예술작품과 만나는 경험은 지친 일상에서 정서와 감동을 새롭게 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좋은 피드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작품이 전시된 지점들은 아트 에브리웨어 US 웹사이트(arteverywhereu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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