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 이상 OB팀 결승전에서 LA 3대0으로 완승
▶ 28개 축구팀 400여명 참가
OC 축구회 선수들이 세리토스배 미주한인 친선축구대회 OB부에서 우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OC 축구회(회장 한영조)의 50세 이상 OB부가 지난 10일 세리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된 ‘69주년 기념 8.15광복절 제28회 세리토스배 미주한인 친선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A 축구협회(회장 전희택)와 세리토스 축구회(회장 김광섭)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참가 선수들의 연령대에 따라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OC 축구회에서 50세 이상 OB부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OC 축구회는 예선전에서 세리토스팀을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두고 가든그로브팀을 상대로 3:1로 상대를 제압했다. 결승에서 만난 LA FC 할리웃팀에는 3:0의 완승을 이끌었다.
OC 축구협회 이동섭 회장은 “OC 축구회 소속 선수들이 지난 7월 개최된 전미주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각 선수들의 기술과 조직력이 팀 전체의 실력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7~10시, 금요일 오전 8~10시 연습에 대부부의 회원들이 참석한다”며 “꾸준히 함께 호흡을 맞춰 온 것이 조직력을 갖추는데 기본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축구팀 28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량을 겨뤘다. 멀리서는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등지에서도 참가했으며 성당에 소속돼 있는 팀과 축구 선교회팀 등 다양한 팀들이 참가했다.
이동섭 회장은 “선교회팀을 중심으로 당일 교회에 출석하지 못한 교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며 “가족과 친지들까지 500여명이 참석해 준비해 온 음식으로 바비큐 파티도 열고 축제처럼 개최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 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승부에 대한 욕심이 조금 떨어져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 모습이 줄어들었다”며 “반면 승부를 떠나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수준으로 한 단계 높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34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청년부에 8개 팀이 경기를 펼쳤으며 우승에 그린 엔젤스 선교팀, 준우승에 세리토스팀이 차지했다. 35세부터 49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장년부는 전체 9개 팀이 실력을 겨뤘으며 우승에 세리토스 축구회, 준우승에 프리모 축구회가 차지했다.
50세 이상 성인들이 참가하는 OB부는 8개 팀이 경기를 치렀으며 OC 축구회가 우승, LA FC 할리웃팀이 준우승을 했다. 57세 이상 시니어 실버부는 3개 팀이 참가해 우승에 세리토스 축구회, 준우승에 사우스베이 축구회가 차지했다. 각 팀은 예선 리그와 결승 등 최소 3개 경기 이상을 소화해 내고 우승을 확정졌다.
OC 축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213)631-4688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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