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빗카드 해킹피해 방지
▶ 사기 인출 발견·신고 2일내 하지 않으면 책임한계 금액 늘어, PIN 대신 서명 안전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카드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꼼꼼한 카드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은 데빗·크레딧카드를 모두 사용하는데 금융 전문가들은 은행 계좌와 링크된 데빗카드 정보가 유출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골치가 아플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데빗카드가 크레딧카드보다 더 위험한 이유와 효율적인 데빗카드 관리법을 알아본다.
<구성훈 기자>
■사기성 차지, 신속히 보고
데빗카드와 크레딧카드는 연방 소비자보호법에 의해 다르게 취급된다.
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크레딧카드의 경우 소지자가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책임한계는 50달러에 그치지만 데빗카드는 사기성 차지를 발견한 뒤 이틀 안에 은행에 신고하지 않으면 50달러까지, 60일 안에 신고하지 않으면 500달러까지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60일이 지나서도 신고를 하지 않으면 카드 소지자의 승인 없이 차지된 금액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밝혔다.
데이터 보안 전문가인 존 실레오는 “데빗카드와 링크된 은행계좌에 넣어둔 돈이 모두 사라지면 은행이 그 액수만큼 채워 넣을 때까지 밸런스는 0가 된다”며 “은행은 사기피해 신고를 접수받은 뒤 45일 안에 조사를 벌여야 하며 10일 안에 임시로 피해금액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좌 거래내역 정기적으로 체크 필요
현재 수많은 개인 금융계좌가 해킹을 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범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데빗카드 정보가 해킹의 제물이 되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법은 없다.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집에서 받아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계좌에 들어 있는 자금의 흐름을 온라인 뱅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단돈 몇 달러라도 수상한 거래내역이 발견되면 즉시 은행에 신고하도록 한다.
주유소나 ATM 머신은 사기범들의 주요 타겟 중 하나다. 범죄자들은 카드정보를 빼낼 수 있는 장치를 개스펌프나 ATM에 설치해 두고 먹잇감을 찾는다. 따라서 주유소의 카드기나 ATM 카드 리더가 비정상적인지를 잘 살펴보고 사용해야 된다.
또 카메라가 주시하고 있는 곳에서는 손으로 가리고 PIN 넘버를 입력해야 한다. 보다 안전한 방법은 데빗카드를 PIN을 입력해야 하는 거래보다는 크레딧카드처럼 서명을 요구하는 거래에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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