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교통위원회 13 대 2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인
▶ 연방자금 신청 예정 2009년 완공 목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과 샌타애나 다운타운 상업지구를 잇는 새로운 전차 건설계획안(본보 7월15일자 A17면 참조)이 구체화 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미팅에서 가든그로브에 들어서는 새 교통센터에서 샌타애나 다운타운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13대2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이날 OC 교통위원회 미팅에서 존 무어락(OC 수퍼바이저), 탐 타잇(애나하임 시장) 교통위원만 반대표를 던졌고 기권한 자넷 누엔(OC 수퍼바이저)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찬성했다.
이날 대다수의 교통위원들은 이 프로젝트는 샌타애나 지역에 있는 출ㆍ퇴근자들의 통근과 샤핑객들이 메트로링크 트레인 스테이션 또는 업소들을 방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C 교통국의 조엘 즐로닉 대변인은 “한 식당업주는 만일에 전차가 운행되면 샌타애나 다운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부 공무원들이 그동안 걸어서 가기에는 먼 식당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 반대 입장을 밝힌 존 무어락 교통위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쓸모없는’ 것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존 무어락 위원은 “만일에 정전이 일어나면 전체 시스템이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무어락 위원은 또 샌타애나와 가든그로브시 관계자들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교통국에서 맡게 되면 재정적으로 상당히 모험이 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건립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비도 감당하기고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OC 교통위원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함에 따라서 OC 교통국은 연방 정부에 1억2,500만달러의 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교통국은 또한 주민발의안 M2 판매세 펀드도 사용할 예정으로 있다.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약 2억3,800만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 5일 가든그로브와 연결되는 도시 전철노선을 다운타운 중심가인 4번가를 지나는 계획안으로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이 방안은 샌타애나 블러버드와 4번가를 지나도록 돼 있는 것으로 시의원 마이클 마티네즈에 의해 자전거 도로를 추가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이 계획안은 지역 상인들이 교통체증과 영업방해 등의 이유로 반대해 왔다.
샌타애나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전철은 가든그로브에 설치되는 새 교통센터까지 연결하고 가든그로브시에서 관할하는 시내 하버 블러버드를 따라 호텔 밀집지역과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인근을 통과해 애나하임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샌타애나 구간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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