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보건국, 아리랑축제 음식부스 오픈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설명
▶ 한인업주 괴롭히는 노숙자 문제도 다뤄
OC 보건국 디렉터 새라 라시디 프레드(서 있는 사람)가 축제 때 필요한 위생관련 규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부에나팍 경찰국(국장 코리 시아네스)이 26일 오후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한인들을 위해서 마련한 ‘위생과 안전에 관한 설명회’에 ‘아리랑축제’에 음식부스를 오픈하는 업주들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 OC 보건국 헬스 인스펙션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번 설명회는 가주 주류통제국(ABC), OC 보건국, 소방국 관계자 등이 직접 참여해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과 만나 대화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강의했다.
OC 보건국의 새라 라시디 프레드 디렉터는 “축제 등 행사에서 음식을 판매할 때는 그에 따른 주의점들이 따로 있다”며 “음식재료는 반드시 밀폐된 용기 안에 보관돼야 하고 샘플을 줄 때 역시 따로 용기에 담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새라 라시디 프레드 디렉터는 또 “음식은 반드시 부스 안에서 다뤄져야 하고 밖에서 조리가 필요할 경우 뚜껑이 달린 용기를 사용해서 이동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음식은 바닥에서 닿게 보관해서는 안 되며 화로를 사용할 경우 고객들과 일정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외에 ▲조리에 사용되는 양념은 개별적으로 포장된 것으로 짜거나 눌러서 나오는 용기를 사용할 것 ▲하루가 지난 음식은 사용하지 말 것 ▲부패가 쉬운 음식들은 화씨 11도 이하의 용기에 보관할 것 ▲식품이 있는 곳에서 흡연하지 말 것 ▲손 등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직접 다루지 말 것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에나팍 ‘바비큐 치킨’의 이정석 이사는 “다양한 정보를 관련 기관 관계자들에게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주류를 판매하는 업종인 만큼 관련 법규와 경험 등을 알게 돼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부에나팍 경찰국 코리 시아네스 국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각 부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역 커뮤니티의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관련 문제는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부에나팍 경찰국에서 지난해 한인 축제장소에서 발생한 음주와 위생관련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식해 이를 미리 예방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관련 규정이 잘 인식되지 않는 것 같아 한국어 통역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 업주는 비치와 오렌지도프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소개하고 노숙자와 관련해서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노숙자들이 식당 인근에서 잠을 자고 신고하면 창문을 깨기도 한다며 이에 대해서 방법을 모르겠다고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국은 노숙자들은 음식을 얻기 위해 가기 때문에 이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거나 업소 영업에 방해를 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국은 노숙자들을 단호하게 대하는 것이 좋으며 주위 노숙자 시설로 가라고 권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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