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본보와 OC 한인회 주관으로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세미나 열어
▶ 피해당했을 경우 즉각 신고해야 2차 피해 막아
FBI 크레스트 세미나가 끝난 후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FBI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범죄현황과 범죄피해 예방법 등을 현직 연방 수사국(FBI) 요원들로부터 직접 설명들은 FBI 크레스트 세미나(CREST-Community Ration Executive Seminar Training)가 26일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OC 한인사회에서는 두 번째 개최되는 FBI 크레스트 세미나는 FBI가 주최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가등)와 본보가 공동주관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는 금융사기에 대한 유형과 예방법, FBI에서 새로 추진하고 있는 대민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동산 에이전트 등 투자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을 비롯해 학원 운영자 및 자영업주 등 다양한 직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FBI 금융사기 전담자인 토머스 제이 레이츠는 자신이 담당한 사례들을 들어 유형들을 설명, 한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토머스 제이 레이츠 담당관은 “개인 스스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터넷을 사용한 금융거래 때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고 접속한 후 히스토리를 수시로 지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토머스 제이 레이츠는 또 “금융거래 해킹 피해자들의 상당수가 지인들에 의해 비밀번호가 유출된 경우”라며 “금융거래를 할 때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머스 제이 레이츠는 금융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빨리 해당 회사에 신고한 후 시 경찰에 신고하고 지역 검찰에 별도로 신고하는 것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 개인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크레딧 리포트를 자주 확인할 것 ▲사전에 승인되는 형식의 크레딧카드 신청 등을 사용하지 말 것 ▲은행계좌 내역, 카드 사용내역 등을 자주 확인할 것 ▲은행거래를 하는 컴퓨터와 스마트 폰 등의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자신의 사회보장 번호를 철저히 관리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레드 포인트 부동산’사의 케빈 김 부에나팍 지점장은 “한국에서 고객들이 문의해 올 때 아름아름 알았던 불법자금 거래를 문의해 오는 경우가 많다”며 “FBI가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들은 만큼 고객들에게 합법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FBI는 대민 협력 프로그램인 인프라가드(INFRAGARD)에 대해 설명했다. 인프라가드는 연방 정부가 각 분야의 기업이나 커뮤니티와 직접 관계해 범죄의 유형과 그에 대한 예방법, 지역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FBI 각 지역 본부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www.infragard.net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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