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모나·알파인 집중 발생, 한인 지진보험 문의 늘어
지난 24일 북가주 나파에서 발생한 6.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지역 한인들 사이에서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질 연구소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샌디에고 카운티 지진 발생 지도에는 지난 7~8월 사이에 크고 작은 지진이 총 8건이 발생했다. <도표 참조>
이 지도에 의하면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 805번 프리웨이 남동쪽에서 8번 동쪽 방향에 위치한 라모나 지역이 지진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카운티 북쪽 도시인 리버사이드 관할 지역인 테메큘라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3건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들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도시들은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지진이 발생한 라모나는 가파른 산악 지형으로 최근 와인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3만3,000여 명에 달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역시 카운티 동쪽 내륙 도시인 알파인은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0년 인구 센서스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1만4,236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지진 발생은 한국 현지 법인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티화나 지역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최근 지진이 발생한 곳은 데카테로 8월 초 2.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강도 3.8의 지진이 역시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참고로 지진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릭터로 등급이 1~9.9까지로 표시하고 있다.
우선 1.0~2.0은 지진계가 감지할 수 있는 미미한 규모며,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지난 2개월 발생한 지진은 땅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로 보통 여진이라고 부른다.
나파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6.0은 땅이 흔들리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고 주택 등이 파손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지역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나파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접한 지역 한인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진 보험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한우진 종합보험사 대표 한우진 씨는 “지난 24일 나파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피해 발생을 알게 된 지역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한 주 사이에 10여건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장은 “지진 보험은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주택보험 가입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주택보험사가 캘리포니아 지진공사(CEA)에 참여한 17개 보험사에 포함되어 있다면 60일이 지나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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