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내일 시혹스-패커스 충돌로 막 올려
시혹스의 러닝백 크리스틴 마이클(33번)이 지난 22일 시카고 베어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시혹스는 4일 패커스와 시즌 개막전으로 격돌한다.
지난 주말 대학풋볼 시즌이 킥오프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프로 형님들이 시즌을 개막한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풋볼의 계절이 찾아왔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시애틀 시혹스는 목요일인 4일 오후 5시30분(LA시간) NFC에서 우승경쟁 라이벌로 꼽히는 그린베이 패커스를 홈구장인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로 불러들여 수퍼보울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이 경기는 NFL 시즌 개막전으로 나머지 경기들보다 최소 사흘 먼저 펼쳐지며 공중파인 채널 4(NBC)로 중계된다.
시혹스와 패커스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 함께 NFC에서 우승후보 탑3로 꼽히고 있어 이들의 개막전 충돌은 장차 수퍼보울행 레이스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빅게임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패커스는 지난 3년 연속으로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마이크 맥카시 감독은 “우리 팀에 아주 좋은 기회다.
첫 경기부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 것은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때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게 도와준다”면서 도전을 즐기는 자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30개팀 가운데 26개팀은 일요일인 7일 시즌을 시작하며 뉴욕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샌디에고 차저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 등 4팀은 월요일인 8일 먼데이나잇 더블헤더로 시즌의 막을 올린다. 7일 선데이나잇 게임으로 펼쳐지는 AFC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대결도 브롱코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그의 전 소속팀 콜츠가 그의 후계자로 뽑은 쿼터백 앤드루 럭과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끄는 빅매치다.
또한 지난 수퍼보울에서 맞붙었던 시혹스와 브롱코스는 오는 21일 시애틀에서 수퍼보울 리매치로 격돌한다. 브롱코스는 개막전에서 콜츠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캔사스시티 칩스, 시혹스 등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들과 첫 3게임을 치르는 험난한 초반 스케줄을 받아들었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는 NFC에서 디펜딩 챔피언 시혹스와 시혹스의 NFC 서부조 라이벌인 49ers, 그리고 그린베이 패커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꼽히고 있다. 이어 시카고 베어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 캐롤라이나 팬서스 등도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팀으로 거론된다. AFC에선 매닝의 브롱코스와 탐 브레이디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이번에도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탑 영건 쿼터백 앤드루 럭이 이끄는 콜츠가 이들의 양강 구도를 무너뜨릴 지가 관심거리다.
한편 NFL은 올 시즌 영국 런던에서 정규시즌 3경기를 치르며 유럽 마켓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마이애미 돌핀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오는 28일 첫 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0월26일엔 라이온스와 애틀랜타 팰콘스, 11월9일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잭슨빌 재규어스가 대서양을 건너가 경기를 치른다.
특히 라이온스-팰코슨 경기는 LA시간으로 새벽 6시30분(동부시간 오전 9시30분)에 킥오프되는데 이는 일요일 이른 아침 시간에 NFL 중계 시청률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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