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묘선 스님·한국 중견무용가들·김동석 단장
▶ LA문화원서 10일
승무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 무용가가 제자들과 함께 이매방류 승무를 추고 있다.
가야금산조를 들려줄 김동석 한국음악무용예술단 단장.
‘가을콘서트: 한국국악·무용의 향연’
미주지역 공연가들과 한국서 초청된 무용가들이 전통춤사위를 펼치는 공연 한마당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의 ‘아리 프로젝트 2014’ 다섯번째 무대인 이 공연은 미주류사회에서 우리 무용과 국악 전파에 가장 오랫동안 힘써온 김동석 한국음악무용예술단과 한국·일본·미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춤추는 스님’ 김묘선(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씨가 제자들과 함께 마련한 공연으로, 김동석 단장의 영어해설을 곁들여 흥겹고 즐거운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한국무용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승무’를 시작으로 궁중무용 ‘기원무’와 ‘검무’, 민속무용 ‘살풀이’ ‘대감놀이’ ‘화선무곡’ ‘소고춤’ ‘진도북춤’, 가야금 산조, 사물놀이 ‘풍물’ 등 대표적인 전통춤은 모두 선보인다.
이 공연을 위해 LA를 방문하는 한국 무용가들은 김묘선씨와 제자들인 이지선, 장옥주, 김명주, 김수희, 임은주, 장현지, 이유나, 신하얀 등 9명으로, 대부분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혹은 전수자이며 모두 실기와 이론을 겸비하고 대학에서 가르치며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잇는 중견무용가들이다.
이 외에도 조진숙(제25회 전주 대사습놀이 장원), 최은아(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동상), 김민정(UCLA한국음악과 조교역임) 등 이곳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합류해 수준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석 한국음악무용예술단 단장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인양성소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뒤 서울대 국악과에서 이론을 전공했다. UCLA민족음악과를 거쳐 호프 인터내셔널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97년부터 2013년까지 UCLA민족음악과 한국음악프로그램에서 교수로 강의했다.
김묘선 승무 전수교육조교는 일본 대일사 주지스님이며 한국과 일본의 무용계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승무 뿐 아니라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며,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 서훈,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 대통령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323)936-3015(태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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