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존 하비슨 신곡 ‘현악 3중주’ 등 수록
▶ 2014/15 시즌 개막공연,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등 11일 지퍼홀서 세계 초연
존 하비슨의 신곡 ‘현악 3중주’를 에이미 슈와츠 모레티(왼쪽부터), 리처드 용재 오닐, 애니 아즈나부리안이 녹음하고 있다.
11일 LA 지퍼홀에서 열리는 ‘카메라타 퍼시피카’(Camerata Pacifica, 이하 카메라타)의 2014/15 시즌 첫 콘서트는 대단히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의 창단 25주년을 축하하는 이 연주회에서는 리처드 용재 오닐을 포함한 카메라타 단원들이 유명 작곡가 존 하비슨(John Harbison)의 신곡 ‘현악 3중주’를 세계 초연하는 한편(이 작품은 카메라타의 오랜 후원자들이 25주년 축하선물로 작곡가에게 위촉, 헌정한 곡이다) 이 작품이 수록된 카메라타의 첫 앨범이 출시되는 경사를 맞게 된다.
카메라타가 25년만에 처음 출반하는 이 음반(사진)은 가장 미국적인 현대작곡가의 한 사람인 존 하비슨의 3개 작품을 카메라타 단원들의 연주로 녹음했는데 신곡 ‘현악 3중주’(String Trio, 2013)와 함께 ‘고독에 관한 4개의 노래’(Four Songs of Solitudes 1985), ‘미국이 사랑하는 노래들’(Songs America Loves to Sing 2004)이 담겨있다.
하비슨이 카메라타를 위해 새로 쓴 ‘현악 3중주’는 초연에 앞서 지난 1월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어 하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로 만들어졌으며, 퍼블릭 세계초연이 드디어 이날 시즌 오프닝 콘서트에서 음반 출시와 함께 열리는 것이다.
이 연주에는 녹음에 참여했던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과 첼리스트 애니 아즈나부리안,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와츠 모레티가 함께 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현악 3중주 초연 외에도 지난 25년 동안 카메라타 연주회에서 청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두 작품,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K.285)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E-flat major)가 연주된다.
이 9월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8시 지퍼홀 콘서트에 이어 샌타바바라(12일 오후 1시와 7시30분), 벤추라(14일 오후 3시), 패사디나(16일 오후 8시)에서 계속된다.
한편 카메라타는 10월 프로그램에서도 작곡가 이안 윌슨(Ian Wilson)이 카메라타 25주년 축하선물로 헌정한 신곡 트리오(‘Three Songs of Home’)를 용재 오닐, 애드리안 스펜스(플루트), 브리젯 키비(하프)가 함께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바흐와 벤자민 브리튼, 데이빗 브루스, 파키토 디베라 등 굉장히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매혹적인 하프 연주자 브리젯 키비가 다양한 솔로곡들을 연주한다.
티켓은 40~48달러. 시즌 티켓과 그룹 티켓은 할인된다.
문의 (805)884-8410, www.cameratapacifica.org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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