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대추·석류·송이버섯 향기에
▶ 한국산 전어·꽃게 등 미각 자극
본격적인 가을 먹거리들이 한인마켓에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씨마켓에서 직원이 싱싱한 전어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늦더위로 날씨는 뜨겁지만 한인마켓에는 가을 향기가 가득하다.
대추와 밤에 이어 붉은 빛을 더한 사과와 한국산 배까지, 과일코너는 햇과일로 풍성하고 향긋한 송이버섯도 가을 내음을 전한다. 수산물 코너에는 가을 별미 삼총사, 전어와 새우, 꽃게가 오가는 한인들의 미각을 유혹하고 있다.
아씨수퍼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을 전어를 선보인다. 가을에는 전어가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살이 오르고 맛과 냄새가 유난히 고소해진다. 특히 10월 이후에는 뼈가 억세지기 때문에 9월 전어를 최고로 쳐준다. 한국에서 공수해온 자연산 전어를 마리당 1.99달러에 판매 중이며 인기 아이템이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가을 향기를 머금은 자연산 송이버섯도 등장했다. 아씨수퍼 반찬부에서는 오레곤산 최상급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만든 송이 양념 불고기를 이번 주말 특별 시식 및 한정 판매한다.
과일코너도 울긋불긋한 가을빛으로 갈아입었다. 대표 여름과일 수박과 체리, 복숭아는 한국산 배와 사과, 밤과 고구마에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갤러리아마켓은 가주산 햇밤을 파운드당 5.99달러에 판매중이며 햇 감자도 들여왔다. 아삭하고 달콤한 한국산 신고배는 파운드당 2.99달러, 갓 수확한 햇 사과는 파운드에 1.49달러에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에는 햇 대추와 햇고구마가 가득하다. 햇 대추는 2파운드에 99센트, 햇고구마는 파운드에 89센트로, 가을 자두는 파운드당 69센트로 특가 세일한다. 알이 꽉 찬 가을 제철 한국산 통 꽃게도 파운드에 5.99달러다.
빨갛게 잘 익은 가을 햇 석류는 아리랑 수퍼마켓에서 파운드당 69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가주마켓은 영광굴비 3파운드 한 팩을 19.99달러에, 알알이 영근 무궁화포도를 한 박스에 7.99달러에 판매한다.
한편 가을 밥맛을 되살려줄 햅쌀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 출시 될 예정이다. 일본 브랜드 아키타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시라기꾸가 한인마켓에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브랜드는 9월 말부터 판매 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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