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준공 438개 유닛‘원 샌타페’등
▶ 향후 수년간 200~900유닛 줄줄이 개발
LA 다운타운 지역에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완공되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원 샌타페, AVA 리틀 도쿄 아파트, 로우즈 엔터프라이즈가 원 샌타페 옆에 현재 공사 중인 대형 아파트 단지의 조감도.
LA 다운타운 지역에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준공되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 지역이 LA 시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완공된 아파트 단지는 3가와 샌타페 애비뉴에 위치한 ‘원 샌타페’(300 S. Santa Fe Ave. LA) 아파트 단지로 스튜디어와 1, 2, 3베드룸 438개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몇 년간 LA 다운타운에서 오픈한 가장 큰 프로젝트다.
1억6,000만달러가 투자된 이 단지는 특히 총 길이가 1,500스퀘어피트가 넘는 건물로 구성돼 있고 이를 세울 경우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길어 ‘가로로 누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 렌트는 1,68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가지만 88유닛은 중·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됐다.
원 샌타페 바로 옆에는 대형 부동산 개발사‘ 로우즈 엔터프라이즈’가 2015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320유닛 아파트와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된 또 다른 대형 아파트 단지를 건축 중이다. 2가와 3가 사이 LA 스트릿에는 2개 동, 280개 유닛으로 구성된 ‘AVA 리틀 도쿄 아파트’ 단지가 이달 완공돼 입주가 시작됐다.
북쪽으로는 구 리틀 도쿄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올림픽과 피코에 이르기까지 LA 다운타운 지역에는 지난 10년간 크고 작은 아파트와 콘도 프로젝트만 수십여개가 들어서며 한 때 공장과 우범지역을 트렌디한 거주 지역으로 변모시켰다.
LA시 관계자는 “LA시의 지난 100년 역사상 이렇게 방대한 특정 지역이 거주 지역으로 변모하기는 LA 다운타운 지역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다운타운 지역의 경우 우선 넉넉한 부지가 있고 주거공간, 특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아파트 수요에 대한 공급의 필요성과 함께 LA시 정부와 개발업자의 파트너십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LA 다운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아파트 프로젝트들을 정리한다.
▲배리 샤이 프로젝트-브로드웨이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 12층 건물을 개조해 150개 유닛 아파트로 전환하고, 역시 브로드웨이 길에 250유닛 아파트 건립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900블락 힐 스트릿에도 20~21층 높이의 고층건물을 신축, 250유닛의 아파트로 개발하게 된다.
▲950 E. Third St.-레전더리 디벨로프먼트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6에이커의 대지 위에 472유닛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올 상반기 공사가 시작됐다. 3년 뒤 완공될 것으로 보이며, 우선 248유닛을 먼저 완성할 계획이다.
▲아반트-다운타운 사우스팍 중심에 위치한 럭서리 아파트 단지로 총 1억5,400만달러가 투입됐다. 총 443유닛을 건설할 예정으로 이 중 피게로아와 플라워 스트릿 코너에 위치한 247유닛에 대한 1차 분양은 지난 2월 시작됐다.
▲다빈치-개발업체 GH 팔머 어소시에이츠가 900블락 템플 스트릿에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유닛이 526개로 이탈리안 스타일로 지어지고 있다.
▲G12-유명 개발업자 소니 아스타니와 거대 주차장 운영기업인 L&R 그룹이 손잡고 총 2억5,000만달러를 들여 12가와 그랜드 애비뉴에 640유닛 아파트를 건설한다.
▲로랜조-GH 팔머 어소시에이츠가 플라워 스트릿과 아담스 블러버드 인근에 건축하는 950유닛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9.4에이커 부지 위에 3억달러 공사비가 투입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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