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에 문 연 FT 아트 갤러리
▶ 개관기념 10월11~25
강창환 화백의 작품.
FT 갤러리의 이영수 관장(오른쪽)과 개관 기념전에 초대된 강창환 화백. 벽에 걸린 그림은 이영수 관장의 작품들이다.
LA 한인타운에 새로운 전시공간 FT 아트 갤러리가 문을 연다.
FT 아트 갤러리는 수년 전 LA 다운타운에서 같은 이름의 갤러리를 운영했던 이영수씨가 오픈하는 것으로, 개관기념으로 강창환 화백 초대전을 10월11~25일 개최한다.
8가와 하버드에 위치한 FT 갤러리는 이씨가 20년 넘게 운영해 온 FT 아트 아카데미 안에 800스퀘어피트의 공간을 미술품 전시장으로 꾸민 곳으로, 앞으로 전시회 외에도 각종 아트교실도 개최할 계획이다.
자신이 화가로서 열정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이영수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FT 갤러리는 한인사회에서 역량 있는 좋은 작가의 작품을 많이 소개하는 것은 물론 전시 기회를 얻기 힘든 신인 작가들을 위해서도 문을 활짝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를 감독했으며 폭스 TV 네트웍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만화영화 ‘패밀리 가이’의 제작팀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개관전에 초대된 강창환 화백은 언론인 출신의 늦깎이 화가로 ‘흙향이 묻어나는 황토 같은 화풍의 순박한 지성의 화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강씨는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신문방송)을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6년간 헌법, 공법을 연구한 후 미국으로 왔으며 1997년부터 8년간 라디오 코리아의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그림에의 열정을 뒤늦게 꽃피운 그는 벌써 2회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2012년 LA 미술협회(LAAA) 회원으로 선정됐고, 지난 5월 제33회 한국미술대전에 입선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초대전에는 20여점의 유화작품을 소개한다.
강 작가는 “현대회화는 부산하게 새로운 세계를 향해 각종 실험적 작업을 거치며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어 오늘날에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미디어 기술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의 작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나는 전통적인 유화의 미감을 버리고 싶지 않아 오늘도 붓과 나이프를 들고 캔버스 위에 물감을 바르고 칠하며 그림을 그린다”고 말하고 “우리가 나서 자라고 죽는 이 땅을 품고 사랑하고 그 향기를 맡으며 그 땅에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 한편으론 너무 빠르게 변하며 인간을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옭아매는 기술문명의 해독 속에서 헤어 나오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 현실이 안타까운 땅에 대해 미안한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11일 오후 5시30분.
FT Art Gallery 3440 W. 8th St. LA, CA 90005, (323)78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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