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일원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갈수록 커져가는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11월에 치러지는 본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다수 참석해 한인사회에 한발 더 다가서는 모습으로 한인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인들과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행진한 이들은 한인사회 최대 축제 현장에서 한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한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34년간 성공적 행사개최 감사”
■그레이스 맹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그랜드 마샬로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뉴욕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인사회는 이미 주류사회에 그들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는데 이런 대규모 퍼레이드를 수십 년 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 모습만 보더라도 한인사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궂은 날씨 탓에 예전처럼 많은 인파가 모이지는 못했지만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한인들을 보며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34년간 코리안 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에 특별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인사회 막강한 저력 과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요즘처럼 경기도 안 좋고 분위기도 우울한 상황에서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가 뉴욕 일원 한인들 모두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 이번 행사는 뉴욕 한인사회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타인종 정치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한인사회와 정치인, 타인종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소중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비록 올해 행사 당일에는 비가 내렸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 한인사회는 막강한 저력을 갖고 있다. 그 저력을 오늘 코리안 퍼레이드를 찾아 온 정치인들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
“한인만의 잔치아닌 세계인 축제”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2009년 뉴욕시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케빈 김 후보 캠프 자원봉사자로 코리안 퍼레이드를 경험한 후 꼭 5년 만에 뉴욕주하원이자 마샬 일원으로 코리안 퍼레이드에 다시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악천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한인들을 보며 한인사회의 자부심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단순히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세계의 중심인 맨하탄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를 계기로 한인사회에 건강과 행복, 풍족함이 넘치길 소망한다.
“한인들 자부심 다시한번 확인”
■피터 구 뉴욕시의원
이른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코리안 퍼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변함없이 수많은 한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하는 모습을 보며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한인들의 자부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매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한인사회가 지닌 열정과 저력을 느낄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차와 한국전통 공연, 타인종들의 K-POP 댄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뉴요커들이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한인사회가 뉴욕에서 더욱 더 크게 성장해가길 바란다.
“위안부 전시회 알리고싶어”
■폴 밸론 뉴욕시의원
폭우가 쏟아졌지만 뉴욕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는 막지 못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 뿐 아니라 뉴요커들 모두의 축제인데 그랜드 마샬로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뉴욕시는 한인사회와 견고한 관계 속에 시니어 센터와 기금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현재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진행 중인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에 대해 알리고 싶다. 앞으로도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뿐만이 아닌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매년 거듭나길 바란다.
“내년엔 더 많은 한인정치인 참가했으면”
■이종철 NJ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15년 전부터 꾸준히 코리안 퍼레이드에 매년 참가해오고 있다. 맨하탄 한복판을 걷는 것 자체가 우리 한인들에겐 큰 자부심이다. 나 역시 매년 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뉴저지는 로이 조 연방하원의원 후보가 선전하는 등 많은 한인 정치인이 배출되고 있고 또한 앞으로 더 큰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내년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정치인 자격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맨하탄에 모이는 것은 우리의 힘을 상징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한인들이 투표도 많이 하고 정치인 배출에 힘을 모아 이 힘을 더욱 키워가길 희망한다.
“폭우에도 당당한 행진...벅찬 감동”
■윤여태 NJ 저지시티 시의원
오늘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했는데 한인으로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 세계의 중심인 맨하탄에서 가장 중심인 32가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퍼레이드를 매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후손들에게도 길이 남기고 싶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폭우에도 당당하게 퍼레이드를 진행한 것은 어떠한 역경도 끈질긴 근성으로 극복해내는 한국인의 민족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초대해준다면 매년 참가하고 싶다.
“처음 참가...한인사회 저력 실감”
■롭 아스토리노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
뉴욕주지사 공화당 후보로서 오늘 한인들의 축제를 축하해 주려고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먼 길을 달려 왔다. 올해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를 찾았는데 교통정체로 앞부분을 놓쳐서 안타까웠다. 32가는 선거 캠페인을 위해 그간 네 차례 정도 방문했는데 한인들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11월 선거에서 뉴욕주지사가 된다면 소기업을 운영하는 한인 등 이민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사업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도록 사회·경제·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이민자의 편에 선 정책을 펼치고 싶다.
“자랑스런 한국문화 전통...인상적”
■존 카이힐 뉴욕주검찰총장 공화당 후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임에도 이처럼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일이 무척 뜻 깊다고 생각한다. 비가 쏟아 붓는 궂은 날씨지만 비는 그저 지나갈 뿐이다. 하지만 한인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보여주는 한국문화와 전통은 이곳 맨하탄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이렇게 귀한 퍼레이드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나도 아일랜드 출신 부모 밑에서 자란 이민자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와 전통을 나누고 또한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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