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여객기인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A380 미국 운항 편수가 급증했다고 USA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5개 항공사가 7편을 추가해 올해 말까지 미국으로 운항할 해외 항공사의 A380 편수는총 22대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380 여객기는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기종이다.
지난 2007년 A380 기종이 처음미국에 취항할 때만 해도 미국 공항의 협소한 공간 탓에 이·착륙 때 어려움이 많았으나 공항시설이 많이 개선된 이후 A380이 운항하는 미국내 도시는 모두 8곳으로 늘었다.
LA 국제공항(2010년), 뉴욕 JFK국제공항, 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 공항(2011년), 휴스턴 국제공항(2012년), 애틀랜타 국제공항(2013년)에 이어 지난달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이 가세했다. A380의 운항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USA 투데이는 2010년 4개 항공사 41편에 불과하던 A380 상업용 비행기 운항 편수가 10월 현재 12개 항공사 142편으로 늘었으며 에어버스사가 제작을 주문받은 대수도 179대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A380의 최대 고객인 에미리트 항공은 이미 51대를 운항 중이고 89대를 더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말 10번째 A380을 도입해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애틀랜타, 인천∼파리 노선에 투입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도 인천∼LA, 인천∼홍콩 노선에서 A380을 운항 중이다.
그러나 쇄도하는 해외 항공사의 A380 운항과 대조적으로 아메리칸항공, 델타 항공 등 미국 대형 항공사 중 어느 회사도 A380을 주문하지 않았고, 앞으로 운항할 계획도 없을 것이라고 USA 투데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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