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유니온 길 부근, 골프 연습장도 갖춰
▶ 한인 운영 연말 개장
오는 11월 말 개장하는 스파 팔레스가 들어서는 건물의 전경(사진 위)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내부 모습.
LA 한인타운 인근에 한인이 운영하는 초대형 스파와 인도어 골프 레인지가 올 연말 오픈한다.
한인 기업인 캘빈 전씨는 8일 LA 한인타운 동쪽, 윌셔와 6가 사이 유니언 애비뉴(620 S. Union Ave. LA)에 위치한 3층 오피스 건물 전체를 남녀 스파와 스포츠센터로 개조하고 야외 인도어 골프 레인지를 포함하는 ‘스파 팔레스’(Spa Palace)를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대지 1.1에이커(4만6,176스퀘어피트)에 건물 면적만 10만8,36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3층 건물 전체를 남녀 사우나와 찜질방, 수영장과 자쿠지를 갖춘 스포츠센터, 식당과 카페, 야외 가든 등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 스파 및 스포츠 센터를 개장키로 하고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또 건물 밖에 위치한 대형 야외 주차장을 개조, 2층 인도어 골프 레인지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 1년 반 동안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총 공사비만 1,000만달러가 넘게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스파 팔레스는 오는 연말 개장하면 직원만 12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인근에 대규모 스파 팔레스가 들어서면서 아로마 윌셔센터와 위스파, 센추리 스파 등 기존 한인 대형 스파·스포츠 센터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캘빈 전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다수의 대형 사우나와 스파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를 공략할 수 있는 초대형 스파·스포츠 센터 건립을 꿈꿔왔다”며 “시설, 서비스와 규모 등 모든 면에서 한인사회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미국인들도 즐겨 찾는 LA 최고의 스파·스포츠 센터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주류 미국인은 물론 타민족 이민자들의 한국식 사우나와 찜질방에 대한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팔레스 스파의 위치가 LA 한인타운은 물론 LA 다운타운과도 접근성이 뛰어나 한인과 주류사회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3년 도미한 전 대표는 현재 팜스프링스 지역에 ‘CJ 그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윌셔 사우나와 노스리지에 위치한 ‘CJ 그랜드 헬스 스파’ 등을 창업했다가 매각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사우나 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한편 스파 팔레스가 들어서는 건물은 1970년 완공됐으며 현재 제이미슨 프라퍼티스(대표 데이빗 이)가 소유하고 있다. 전 대표가 건물 전체를 리스하면서 2016년까지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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