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선관위 구성·21~28일 후보등록
▶ 정병모 이사장 등 2~3명 출마 가능성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가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차기회장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7월 열린 정기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사상 최초로 회장 경선제 도입,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 등이 포함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킨 옥타 LA는 지난달 김준경 전 회장을 선관위원장, 김기백 행사위원장을 선관위원으로 선임, 선거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김준경 선관위원장은 8일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이사회 때 선관위 구성을 발표하고 오는 21~28일 제18대 회장후보 등록을 접수할 계획”이라며 “아직 회장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인사는 없지만 2~3명이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은 한명의 선관위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현숙 이사(옥타 LA 고문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정병모 이사장, 김병혁 수석부회장, 임정숙 부이사장, 민병호 전 이사장, 김산춘 정관위원장 등이다. 옥타 LA 정관상 전임회장의 출마가 가능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도 가능해 김주연 회장의 움직임도 선거 관전포인트 중 하나이다.
김 선관위원장은 “옥타 LA 회장 선거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잡음 없이 치르는 것이 목표”라며 “차기회장 임기가 12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최대한 빨리 회장을 선출해 한 달 정도 업무 인수인계를 받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옥타 LA는 정관개정을 통해 회장 출마 자격을 ‘5년 이상 이사를 역임했고 그 기간 2년 이상 임원(회장, 부회장, 이사장, 부이사장, 분과위원장 등)으로 봉사한 자’로 명확히 규정했다.
옥타 LA는 이달 후보등록을 마감한 후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회장선거에서 이사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며 복수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유효표 중 최다득표를 한 후보가 회장에 당선된다. 만약 출마자가 단 한명일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당선이 확정된다. 차기회장 당선자는 임기시작 전까지 이사장, 부회장, 부이사장 등 임원진 구성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인회, 상공회의소 등 다른 주요단체와는 달리 옥타 LA는 회장선거 출마자가 공탁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현재 옥타 LA에는 90여명의 이사가 등록돼 있다.
김주연 회장은 “회장 출마 자격을 갖춘 내부인사가 2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처음 실시되는 회장선거인 만큼 모든 선거절차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