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 3세대 ‘세도나’ 미디어 공개
▶ 전기차‘쏘울’1회 충전 93마일 주행‘동급 최강’
스티브 코소스키 기아차 제품개발 매니저가 신형 3세대 세도나 MPV 모델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과 사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3세대 ‘세도나’를 이달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면서 다목적 차량(MPV: Multi-Purpose Vehicle) 시장 선두주자로 부각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9일 LA 한인타운 라인호텔에서 2015년 모델로 출시되는 신형 세도나와 함께 기아차의 첫 전기 자동차로 역시 2015 모델로 첫 출시되는 ‘쏘울 EV’의 아시안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가졌다.
■3세대 세도나, 디자인과 실용성, 안전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
3세대 세도나는 이미 지난 6월부터 한국에서 ‘카니벌’ 모델명으로 판매에 들어가면서 구매 대기자만 수천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역대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미니밴’ ‘남편이 대신 타고 싶은 MPV’ 등의 격찬을 받고 있다. 그래서 기아차는 세도나를 ‘미니밴’이 아닌 ‘다목적 차량’(MPV)으로 분류, 홍보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세도나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MPV 분야에서 혼다 오디세이, 도요타 시에나와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모델을 따라 잡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MPV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도나는 디자인과 실용, 안전의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내부 디자인도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용량 센터 콘솔 적용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 장착 ▲첨단 앱기능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UVO 시스템이 장착됐다.
■운전자와 승객 위한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
또 카덴자와 K900 등 럭서리 모델에 적용되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4대의 카메라를 통한 360도 사각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돼 주행 안전을 극대화했다. 기존 강판보다 강도가 훨씬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을 76%로 높였다.
또한 전기코드를 직접 꼽을 수 있는 110V 파워 인버터, 냉장기능이 가능한 글러브 박스, 자동으로 열리는 뒷문 등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꼼꼼한 편의기능 등도 눈에 뛴다.
2열과 3열 시트를 다양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 전체 카고 면적을 극대화시켰으며 27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3.3리터 람다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가격은 기본모델 L이 2만5,900달러부터 시작, LX 모델이 2만8,100달러, EX 모델이 3만2,100달러 등이다.
■전기차 쏘울 EV 성능 동급 최고
한편 기아차는 역시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전기차 ‘쏘울 EV’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실시했다.
기아차의 첫 전기차로 2015 모델로 판매되는 쏘울 EV는 100% 전기 파워트레인, 100% 무공해 전기 자동차로 한 번 충전에 평균 93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12초만 소요되는 등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연비(MPGe)도 동급 전기차로는 최고인 도시에서 120마일, 고속도로에서 92마일 등 평균 연비가 105마일에 달한다.
기아차는 또 쏘울 전기차 출시에 맞춰 월 페이먼트가 249달러(리베이트 반영)에 불과한 리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쏘울 전기차는 베이스(Base) 트림과 플러스(+) 트림 등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베이스 트림의 소비자 권장가(MSRP)는 3만3,700달러, 플러스 트림의 MSRP는 3만5,700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연방 정부가 구입자에게 주는 리베이트 7,500달러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각각 베이스 트림이 2만6,200달러, 플러스 트림은 2만8,200달러로 낮아진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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