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식품배달업체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클릭 한번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LA타임스(LAT)가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테크널러지 회사들이 의류, 택시, 여행 정보 등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구매·예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처럼 온라인 기업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고객 대신 장을 봐주고 구입한 물품을 집에까지 친절히 배달해주는 일명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프리미엄 수퍼마켓 업체인 홀푸드는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 스타트업인 ‘인스타카트’와 협력해 고객들의 장보는 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구글도 배달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인스타카트는 고객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식품을 주문하면 유명 식품 업체인 코스트코, 세이프웨이 등에서 물건을 대신 구매해 한 시간 내에 고객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가 모집한 ‘개인 샤퍼’(personal shopper)가 고객으로부터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받고 제품을 구입한 후 상대방이 원하는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해 준다.
모바일 주문 서비스 외에 ‘음식 투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주문 후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가지고 가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교통 상황, 주문자의 위치, 음식점의 영업 상황 등을 시스템 내에서 파악해 고객에게 완벽하게 배달해 줄 수 있는 개인 샤퍼를 몇 초 안에 정확히 찾아내며 고객의 편의는 물론 식품배송 업체들의 비용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인스타카트와 같은 식품 배송 업체는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대학생을 개인 샤퍼로 활용해 더 이상 큰돈을 창고나 배달 트럭 등에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도 식품관련 업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식품 컨설팅 업체 로젠하임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2014년 상반기 중 식품 관련 온라인 업체에 투자한 금액은 무려 4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 액수는 2013년 16억달러였던 투자금액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최근 온라인 식품관련 업체들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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