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재즈 거장 대거 뉴욕방문 뉴욕관객 사로잡아
24일 플러싱타운홀 재즈 콘서트.
내달4~9일 장고 라인하르트 재즈 페스티발
재즈 앳 링컨센터 시즌 공연. 30~11월2일 블루노트 케니 G 공연 등
재즈만큼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더해 주는 음악도 없다. 깊어가는 가을밤 색서폰과 기타, 피아노가 들려주는 재즈음악은 가을에 가장 듣기 좋은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유명 재즈 페스티발과 전세계 재즈 거장들이 뉴욕의 재즈 클럽을 찾아온다.
■버드랜드 장고 라인하르트 재즈페스티발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기리는 재즈 페스티발이 11월4∼9일 맨하탄 44가 소재 버드랜드 재즈 클럽에서 열린다.
벨기에 출신의 집시 기타리스트인 라인하르트는 1930년대와 1940년대 프랑스에서 스테판 그라펠리와 함께 활동하며 유럽의 집시 음악과 미국의 스윙 재즈를 결합시킨 ‘집시 스윙’ 음악의 열풍을 몰고 왔던 인물이다.
그가 만든 ‘집시 스윙’이란 새로운 장르의 재즈음악은 지금까지도 많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고 뉴욕에서는 2000년부터 ‘장고 라인하르트 페스티발’을 통해 최고의 재즈 연주가들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듀크 엘링턴, 루이 암스트롱, 조 베누티 등 미국 재즈 거장들의 음악에 심취, 유럽의 집시음악을 바탕으로 한 스윙 재즈를 만들어낸 라인하르트는 죽은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세계 재즈 뮤지션들 뿐 만 아니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장고 라인하르트 뉴욕 재즈 페스티발에는 10년 넘게 페스티발에 참여하고 있는 전설적인 집시 기타리스트 도라도 슈미트를 비롯 조지 벤슨, 조 로바노, 파키토 드리베라, 아냇 코헨, 에드마 캐스타네다, 프랭크 웨스, 류 타바킨, 조엘 프람 등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한다.
▲공연일시: 11월4일 오후 8시30분, 5~6일 오후 8시30분, 11시, 7일 오후 8시30분, 11시, 8일 오후 8시30분, 11시, 9일 오후 9시, 11시 ▲장소: Birdland, 315 W.44 Street, NY ▲문의: 212-353-0855, www.birdlandjazz.com
■재즈 앳 링컨센터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 ‘재즈 앳 링컨센터’(Jazz At Lincoln Center) 세계 유명 재즈 뮤지션들을 초청한 2014~15 시즌 공연에 돌입했다.
남아프리카의 재즈 보컬리스트 닉키 슈라이어와 아프리카 색서폰 연주자 TK 블루는 15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디지 클럽 코카 콜라 재즈 연주장에서 남아프리카 곡들을 재즈 선율로 들려준다.
색서폰 연주자 겸 클라리넷 연주자인 빅토 고인스는 링컨센터 아펠룸에서 17일 오후 9시30분 스콧 조플린과 조셉 램스, 제임스 스콧의 곡들을 연주한다.
줄리어드 재즈 앙상블도 올 가을 링컨센터 디지 클럽 코라콜라 재즈 연주장을 찾는다. 21일 오후 7시30분 환상적인 재즈 선율로 뉴욕 재즈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플러싱 타운홀 재즈 콘서트
가까운 퀸즈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24일 라틴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콘서트가 열린다. ‘스페인에서 뉴욕까지’를 타이틀로 한 이번 콘서트는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공연되며 베이스 기타 에드워드 페레즈 드럼 루드윅 아폰소, 에릭 둡, 피아노 마뉴엘 발레라, 색서폰 요스바니 테리, 존 엘리스, 기타 재비어 루이발, 아코디온 빅터 프리에토가 출연한다. ▲장소: 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문의: 718-463-7700 x222, www.flushingtownhall.org 11354
■블루노트 케니 G 공연
재즈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Kenny G)’가 올 가을 맨하탄의 유명 재즈 클럽 블루노트로 돌아온다. ‘더 모멘트(The Moment)’‘고잉 홈(Going Home)’‘송버드(Songbird)’ 등으로 유명한 케니 G는 이달 30일부터 11월2일까지 블루노트 무대에 선다. ▲장소: 131 W 3rd St, New York, NY, ▲문의:212-475-8592, www.bluenote.net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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