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컬렉션 코트야드’의 일부.
USC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은 1960~80년대 중국미술을 조명하는 2개의 전시회를 9월26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열고 있다.
‘렌트 컬렉션 코트야드: 50년’(Rent Collection Courtyard: Fifty Years)과 ‘퍼스트 웨이브: 중국 현대미술 컬렉션’(The First Wave: Modern and Contemporary Chinese Paintings in the USC Pacific Asia Museum Collection).
‘렌트 컬렉션 코트야드’는 1965년 중국 스촨성 정부가 스촨 미술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114개의 실물 크기 조각상으로, 따이 지방의 대지주였던 류 웬 차이에게 착취당하는 소작농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중국 문화혁명 당시를 나타내는 이 작품은 소작료 징수, 농민의 수난, 농민의 봉기, 폭동에 이르는 서사적 장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모택동 정부는 이 작품을 숙청 당했을 것이 분명한 그 대지주의 저택 안뜰에 설치하고 계급투쟁을 계몽하는 탁월한 도구로 극찬했다고 한다. USC 퍼시픽 아시아 뮤지엄이 선보이는 렌트 컬렉션은 후에 제작된 모형 조각품이다.
관련 전시로 기획된 ‘퍼스트 웨이브’는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 정치, 사회, 문화적 격변기를 거친 80년대부터 서양미술을 접한 젊은 화가들이 시도한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현대 미술작품들을 보여준다.
46 N. Los Robles Ave. Pasadena, CA 91101, (626)449-2742, pacificasiamuseum.us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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