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5일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 탑재된 넥서스 6 스마트폰과 넥서스 9 태블릿 PC, 안드로이드 TV OS가 탑재된 스트리밍·게임 셋톱박스인 넥서스 플레이어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넥서스 9과 넥서스 플레이어는 오는 17일부터 선주문을 접수하며 오는 11월3일부터 판매된다. 넥서스 6는 오는 29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며 11월 중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토롤라가 제조한 넥서스 6는 5.9인치 대화면과 QHD 고화질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13 메가픽셀 후면·2 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3,220 mAh 대용량 배터리, 2개의 전면 스피커 등이 탑재되어 있다.

32GB 또는 64GB 저장 공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약정 기본모델 가격은 649달러이다. 흰색과 파란색으로 출시된다.

대만 HTC가 제조한 넥서스 9은 엔비디아 64비트 케플러 프로세서, 4대3 화면비 2,048×1,440 해상도의 8.9인치 QVGA 디스플레이, 8메가픽셀 후면·3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알루미늄 브러시 프레임을 채택했다. 가격은 16GB 버전이 399달러, 32GB LTE 버전이 499달러로 책정됐다.

대만 에이수스가 제조한 넥서스 플레이어는 하키 퍽(puck) 모양의 셋톱박스로 와이파이로 영화와 TV 쇼 등을 스트리밍해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콘솔 역할도 한다. 리모트 컨트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99달러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