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PR 입단 1년 8개월만에… 팀은 리버풀에 분패
▶ 기성용도 풀타임, 스완지는 스토크에 1-2 무릎
윤석영(오른쪽)이 리버풀의 글렌 잔슨을 마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팍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수비수 윤석영(24)이 강호 리버풀과의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소속팀 QPR이 경기 종료직전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리버풀에 2-3으로 분패해 기쁨이 반감되고 말았다.
윤석영은 19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리버풀과의 EPL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해 2월에 QPR에 입단한 윤석영은 그해 잔여 2012-13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2부리그 강등을 맛봐야 했다. 이어 QPR이 1년만에 다시 EPL로 복귀했으나 윤석영은 오프시즌 발목부상의 여파로 시즌 첫 7게임에 전혀 나서지 못하다 이날 입단 이후 1년 8개월만에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아르망 트라오레를 대신해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리버풀 공격수들의 슈팅을 수차례 끊어냈고 수비지역에서 보여주는 볼 관리 능력도 안정적이었으며 공간이 생기면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그를 포함, 새 얼굴들이 대거 나선 QPR은 끝내 2-3으로 졌다.
후반 22분 리처드 던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던 QPR은 후반 42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동점골을 터뜨려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추가시간에만 3골이 터지는 등 마지막 7분여동안 4골을 주고받은 막판 난타전에서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종료직전 이날 두 번째 자책골이 나오며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4승1무3패(승점 13)으로 5위를 달렸고 1승1무6패(승점 4)가 된 QPR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34분 윌프레드 보니의 페널티킥골로 앞서 나간 스완지시티는 전반 43분과 후반 31분 연속골을 내주며 고배를 들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후반 2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과 오른발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도 위협적이었다. 5경기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진 스완지시티(3승2무3패·승점 11)는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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