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수호신 오승환 센트럴리그 CS MVP 선정
▶ 이대호의 소프트뱅크는 오늘 니혼햄과 최종전
오승환(오른쪽)이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경기를 끝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합>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한신을 9년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최우수선수(MVP)로뽑혔다.
오승환은 18일 벌어진 센트럴리그 CS 4차전에서 한신이 요미우리자이언츠를 8-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후 CS MVP로 선정됐다. 한국선수가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시리즈 MVP에 오른 것은 오승환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플레이오프 퍼스트스테이지 1, 2차전에 등판해 합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4경기에 모두 등판, 첫 3경기에서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고 마지막 4차전에서도 등판해 경기와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4차전에서 오승환은 한신이 8-2로 크게 앞서 이미 승부가 기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시리즈를 끝내는 순간의 주인공은 그가 되어야 한다는 감독의 의도에 따른 것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프리데릭 세페다와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잇달아 솔로홈런을 내주는 등 3안타로 2실점했으나 추가실점없이 무난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신은 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으로 1승을 안고 시작한 것은 물론 모든 경기를 홈 도쿄돔에서 치르는 유리한 상황에서 파이널스테이지에 나선 요미우리에 4연승을 거두고 2005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한신은 25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의 퍼시픽리그 파이널스테이지 승자와 7전4승제의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소프트뱅크에는 이대호가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어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시리즈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펼쳐질 수 있다.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19일 벌어진 CS 5차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1회 접전 끝에 4-6으로 역전패,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시리즈 진출팀은 20일 최종 6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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