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 자신 있다”
▶ (1)로이 조(민주)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
2014년 뉴욕·뉴저지 본선거(11월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선거에는 연방 및 주하원의원, 시의원 후보 등 4명의 한인후보가 선거에 출마해 한인 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표참여가 요구된다. 높은 한인투표율을 기대하며 한인후보들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1)로이 조(민주)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
“동부지역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의 역사를 쓰겠습니다”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 선거에 출마한 로이 조(민주·33)후보가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선 도전에 나선 거물급 정치인 공화당의 스캇 가렛 후보를 5%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는 만모스 대학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뉴욕타임스와 뉴욕 데일리 뉴스 등이 앞다퉈 조 후보 조명에 나섰다. 9회 말 대 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 후보가 가렛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다면 동부지역 첫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조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렛 후보는 반이민, 반총기안전, 비교육, 노인복지 무관심, 반평등선거권에 앞장선 공화당 보수진영과 티파티(Tea Party)의 대변자”라며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는 변화와 새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하원 제5선거구는 역대 공화당 절대아성 지역이었으나 지난 2010년 선거구 재조정으로 민주당의 약진이 가장 기대되는 지역으로 급부상 했다. 버겐카운티(43개 타운)와 패세익카운티(2개 타운), 서섹스카운티(19개 타운), 워렌 카운티(15개 타운)등 4개 카운티, 79개 타운이 선거구다. 선거구 내 버겐카운티 유권자수는 전체의 72.7%로 민주당에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 절대 아성지역인 버겐필드와 보고타, 페어런, 해켄색, 로다이,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지역이기도 한 6개 타운이 포함 돼 민주당 후보에 대한 몰표가 기대되고 있다.
뉴저지의 유력 일간지 레코드지도 “공화당 텃밭이었던 제5선거구가 선거구 재조정으로 민주당이 경쟁할 만한 지역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안 인구는 한인 5%를 포함해 총 8%다.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선관위 자료를 분석해 지난주 발표한 뉴저지 유권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는 5,769명이다.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결집과 높은 투표율이 나온다면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조 후보의 공약은 ▲낙후된 교통(도로, 교량, 터널 등 포함)시스템 개선 ▲직업창출 ▲중산층 보호 ▲교육환경 개선 ▲소상인 경기활성화 ▲메디케어 시스템 정착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E3) 쿼타 확대 ▲총기 안전강화 ▲직장 내 여성 평등권 강화 ▲동해병기와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보상 및 사과를 위한 노력 등이다.
특히 낙후된 교통 시스템 개선과 관련, 조 후보는 선거구에서 뉴욕 등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시스템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교통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육 관련, 대학학자금의 폭넓은 지원과 공립학교 커리큘럼 현대화, 경제 관련, 소상인과 정부간 긴밀한 협조로 제약 조건을 없애는 등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한인들이 평생 일한 대가로 노후에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있으나 공화당 보수 진영이 이 혜택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이를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한 후 계속 지연되고 있는 한국인 1만5,000명에게 매년 전문직 취업비자(E3)를 주는 법안 채택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 후보는 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펜터스(목수) 노스이스트 리저널 위원회와 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북부아메리카 노동자 국제 노조(LIUNA), 뉴저지 소방관협회, 뉴저지운송노조(TWU), 버겐카운티 중앙 노동자 위원회, 패세익카운티 중앙 노동자 위원회, 라티노 커뮤니티 라티노 리더십 연맹, AFT-NJ 등의 공식 지지를 확보했다. <이진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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