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FIFA 기술위원 새벽 1시 경기 가능성 제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카타르의 폭염 때문에 진통에 시달리는 가운데 급기야 경기를 한밤중에 치르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칠레축구협회 회장 출신인 하롤드 마인니콜스는 20일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경기 시간에 대해 “ 첫 경기를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 두 번째 경기를 오후 10시에 시작하고 세 번째 경기를 오전 1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마인니콜스는 “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 그때 날씨는 밤에도 여전히 덥지만 햇볕은 없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유럽은 카타르보다 몇 시간 느리기 때문에 T V 시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 물론 우리는 낮에 자고 밤에 일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 이는 단지 구상일 뿐이라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 대륙별로 모든 국가를 초청해 카타르에서 유소년 대회를 열고 이 시간대 경기가 맞는지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한 카타르는 대회가 열리는 여름 불볕더위로 악명 높다. 보통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의 한낮 기온은 섭씨 50도에 이른다. 이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월드컵을 11∼12월 또는 1∼2월 등 겨울에 열어야 한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유럽 각국 프로리그들은 물론 동계올림픽 등에서도 강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FIFA는 태스크포스를 꾸려 내달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는 내년에 시기를 못박을 계획이다. 마인 니콜스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 최지를 선정할 당시 FIFA 기술위원 회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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