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메시는 당연히…‘핵이빨’ 수아레스는 탈락
▶ 23명 전원 유럽서 뛰어, 아시아-북중미출신 ‘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28일 올해 세계축구 최고의 선수에 수여되는 FIFA-발롱도르 트로피의 수상후보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수상을 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와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이자 통산 5번째 발롱도르에 도전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첫 수상을 노리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등은 당연히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 시즌 유럽 최다골로 호날두와 골든볼을 공동수상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는 후보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필드 안팎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인 선수’라는 발롱도르 트로피 수상자격 기준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나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후보명단은 FIFA 기술위원회와 프랑스 풋볼 매거진이 함께 선정했으며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를 통해 12월1일 최종후보 3인으로 압축된 뒤 내년 1월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23명의 후보 가운데 17명이 유럽선수들이며 나머지 6명 중 5명은 남미, 1명은 아프리카(야야 투레) 출신이고 아시아와 북중미는 단 한 명의 후보도 배출하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6명의 후보를 배출해 최다후보 배출국가가 됐다.
특히 소속클럽 기준으로 보면 23명 전원이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어 유럽축구가 세계축구를 지배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6명씩의 후보를 배출했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포지션별로는 포워드나 미드필더가 대부분이지만 독일과 벨기에 대표팀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와 티보 쿠르트와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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