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품 탈세 대대적 단속
▶ 53개 해외업체 연루 적발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한국 등 해외에서 들여오는 의류제품의 가격을 낮춰 세금을 탈루한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본보 29일A3면 보도) 사실이 알려지면서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는 멕시코 발역풍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연루된 업체는 멕시코 현지 수입업체 144개, 미국 등 해외 업체 53개 등이며, 20여명의 멕시코 세관 관계자들도 이에 가담한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미국 업체들의 수와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으로 자바의 한인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우선 매출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멕시코 수입업자들의 거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환경과 최근 불거진 멕시코 마약조직 돈세탁 사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 사건으로 상당수 멕시코 수입업자들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자바에서 추정하는 멕시코와의 거래 규모는 총 매출의 30%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멕시코 당국이 확보한 미국 내 업체들의 명단이 미국 관계기관에 통보되는 것도 한인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대목으로, 만약 관련업체가 자바 쪽일 경우 또 다시 단속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바의 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멕시코 마약자금 돈세탁 사건이나, 원산지 규정위반 등 일련의 사건들은 사실 일부업체에서 비롯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바 전체 이미지를 망쳐놓았다”면서 “결국 정상적인 영업을하고 있는 대다수 업체들까지 피해를입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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