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여성들에 인기 확산
▶ 올해 수입액 41% 증가
한국 화장품을 찾는 미국 여성들이 늘고 있다. 타겟을 찾는 고객이 한국 화장품 라네즈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매력에 빠진 미국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이 고급 원료와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 내에서 ‘K뷰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 수출도 매년 급등하고 있으며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관세청이 공개한 국가·품목별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금액은 약 1억899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7,692만달러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2010년 같은 기간 약3,895만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4년새 무려 179%가 늘어난 셈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유명 화장품들이 시장을 장악한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30일 ‘광채를 수출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실은 글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전통의 유럽 화장품을 제치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실속형 브랜드에서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K뷰티’ 시대의 문을 연 BB 크림부터 CC 크림, 그리고 기초 화장품도 기능성까지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니만마커스 등 고급 백화점과 화장품 전문 매장에 판매하는 하이엔드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초 타겟에 라네즈를 입점해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조나단 임 마케팅 매니저는 “타겟 관계자들로부터 프리미엄 화장품 섹션에서 로레알 계열의 다른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라네즈가 판매 1위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라네즈 뿐 아니라 고급 백화점에 입점된 아모레퍼시픽 하이엔드 브랜드도 지난해 40% 성장에 이어 올해도30% 이상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레 퍼시픽의 미국 내 매장은 현재 미 전역 주요 백화점 50여곳을 포함해, 화장품 전문 매장인 세포라 160개 등 총 210여개에 달한다.
이 외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아기자기한 용기 패키지가 특징인 ‘스킨푸드’와 ‘토니모리’는 유명 의류소매 체인점인 ‘어반 아웃피터스’의 약 250여개 매장의 코스메틱 섹션에서 판매 중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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