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모기지 밸런스는 1총 1만8,000달러 달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과반수가 은퇴 후에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며 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중간 모기지 밸런스는 1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가 비영리기관 ‘디맨드연구소’(Demand Institute)가 최근 50~69세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은퇴 후에도 현재 소유한 주택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말했으며 37%는 집을 처분하거나 세를 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중간 모기지 밸런스는 총 11만8,000달러였다.
22년 전인 1992년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중간 모기지 밸런스는 4만8,743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베이비부머들의 평균 자산은 20만달러를 약간 웃돌았으나 2013년 말 현재 자산규모가 14만3,000달러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모기지 관련 부채가 과거보다 늘어난 데는 2000년대 초·중반 부동산 버블이 한몫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주택경기 호황 속에 베이비부머들이 너도나도 주택을 낀 대출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존 지스트 조지 워싱턴대 교수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가 절정이던 2004~2007년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이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1·2차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일수록 주택구입을 늦추는 경향이 커 은퇴 후 모기지 부채 상환에 시달리는 미국인의 숫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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